[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김소은과 송재림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다.
1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에는 혹여나 자신이 ‘끈 떨어진 연’이 됐을까 염려하며 수상한 갑돌이(송재림 분)의 행동에 시름하는 갑순이(김소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갑돌이는 합격을 하면 고백해달라던 갑순이의 말을 기억하고 있었다. 꽃집에 들려 한 아름 꽃을 사들고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하는 갑순이를 만나러 갔던 갑돌이는 그녀가 하수(한도우 분)의 손에 이끌려가는 것을 목격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으면 되지만 이로 인해 마음이 상한 갑돌이는 홀로 오해를 품고 있었다.
갑순이는 실만년(이미영 분)이 계속해서 갑돌이가 변심할지 모른다고 이야기하자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가뜩이나 교사 며느리를 원하는 남기자(이보희 분)가 마땅치 않아 하는 눈치가 뻔하기 때문에 이런 불안은 더 클 수밖에 없었다. 거기다가 합격을 하고도 좀처럼 자신에게 연락이 없는 갑돌이의 행동에 갑순이의 의심은 증폭됐다. 용기를 낸 갑순이는 먼저 합격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시원치 않은 답변에 전화까지 걸었지만 하수와의 사이를 오해한 갑돌이는 퉁명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축하주를 사주겠다며 만나자는 갑순이의 말에도 갑돌이는 영 시무룩했다. 이따 늦게라도 보자는 갑순이의 말에도 갑돌이는 “오늘 전단지 알바 안 하냐”며 “꽃등심 먹은 거 체한 거 같아”라고 만나기를 거부했다. 지금은 좀 그렇다며 이따 연락하겠다는 갑돌이의 말에 갑순이는 시계만 쳐다보며 기다렸지만 결국 연락은 오지 않았다.
며칠 시일이 흐르고 다시 갑순이는 연락을 취했지만 갑돌이는 고등학교 동창들을 만난다며 “넌 나중에 보면 안 될까? 연락할게”라고 일축했다. 이 일로 심기가 가뜩이나 불편한 갑순이를 찾아온 하수는 “오빠 하루 써라, 너 하고 싶은 대로 뭐든”이라며 약 올리지 말라는 말에도 “꽃 사줄게, 가서 때려 그놈”이라고 데이트 제안을 했다. 결국 갑순이는 하수와 시간을 보내다 저녁 시간에 술집에 들어갔다. 갑돌이 역시 같은 술집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던 중이었다. 잠시 화장실에 갔다 감정이 북받치는 갑순이의 울음소리를 갑돌이는 갸우뚱하면서도 그녀인 줄 알아채지 못했다. 갑순이는 자기가 좋다는 하수의 거듭된 고백에 결국 “사귀자”고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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