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완의 처가살이가 점차 더 힘들어졌다.

1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에는 여러 가지 일들로 괴로워하는 신세계(이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내심(고두심 분)은 신중년(장용 분)이 아이들 문제 아니면 대화까지 거부하는 태도에 염려했다. 딱히 고민을 나눌 곳이 없었던 인내심은 마침 집에 온 신세계에게 “속초 가서 무슨 말 없었어? 무슨 사고 같은 거 쳤다는 말 안하디?”라고 물었다. 왜 그러냐는 신세계의 말에 인내심은 “나랑 말을 안 한다”며 “툭하면 질질 짜고 예전에는 내가 운다고 짜증내더니 요즘에는 자기가 울어요”라고 한탄했다. 신세계는 이에 “남자도 나이 들면 그래, 의학적으로도 증명된 사실이야”라고 인내심을 이해시키려고 했다. 그러나 그녀는 “네 아빠만 그래“라고 이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신세계는 인내심에게 ”엄마, 아빠 많이 아파“라며 ”아빠 환자라고 생각해“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신중년이 퇴직 후 밥값도 없어 친구들을 만나지 못 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가뜩이나 부모님들 일로 심난한 데 일을 끝내고 퇴근한 신세계 앞에는 자리를 보존하고 누운 여시내(김혜선 분)가 기다리고 있었다. 어디가 아픈지 살피는 신세계의 모습에도 여시내는 싫은 티를 역력히 드러냈다. 여공주(장다윤 분)가 여시내에게 신문을 읽어준 걸 알게 된 신세계는 마음이 무거웠지만 나무라지는 않았다. 다만 자신이 여시내와 여봉(전국환 분)에게 하는 만큼이라도 부모님들에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래도 전화가 정 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는 말에 한공주는 “그럼 스티커는?”이라고 눈치 없는 질문을 했다. 급기야 무거운 신세계의 마음을 모른 채 한공주는 “오빠 우리도 애기 있으면 좋겠다, 그치?”라며 2세 욕심을 드러냈다.

여봉은 좀처럼 신세계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여시내에게 “1년 넘게 지켜봤는데 신서방 괜찮은 놈이야, 딴 욕심 없다”고 타일렀다. 더불어 “당장 올려주지 않아, 나 그렇게 만만한 사람 아니야. 아들이라고 생각하고 품어”라고 말했지만 여시내는 “공주한테는 내가 있어. 나 아직 멀었구, 사위 기댈 나이 멀었어”라고 경계태세를 풀지 않았다. 이튿날 회사에 나간 여시내는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누군가를 찾았냐고 재차 물으며 하루라도 빨리 찾아내라고 닦달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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