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박수홍의 할로윈이 그려졌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는 생애 첫 할로윈 파티에 가기 위해 '스머프 군단‘으로 변신하기로 한 박수홍과 친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떻게 모여도 매일 같은 멤버만 모이는가 싶지만 둘도 없는 친구들이었다. 박수홍은 할로윈을 맞아 분장을 준비하던 중 개중에서도 유일하게 여성 캐릭터를 선택하는 용단을 내렸다. 한껏 신이 나서 이태원으로 향하기 위해 나서는 박수홍과 친구들은 만화 ‘스머프’의 익숙한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엘리베이터 앞에 섰다. 놀러간다는 생각에 한참 들떠 있는 사이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안에 타고 있던 주민은 눈앞에 나타난 ‘스머프’ 떼의 모습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혹여나 이웃주민이 놀랐을까 거듭 사과를 하는 박수홍 일행에 스튜디오에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집에 다시 돌아올 일이 걱정이라 차를 가지고 가지는 못한 채 택시를 잡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하지만 택시마저 잘 잡히지 않고 결국 일행들은 대로변으로 걸어 나가기 시작했다. 간신히 택시에 잡아탔지만 이번에는 기사님의 시선이 심상치 않았다. 박수홍은 의심의 눈초리가 가득한 시선에 결국 스스로 ‘미우새’ 촬영 중이라는 점을 밝히며 안심시켜 드렸다. 그제야 기사님도 “매일 (미우새)봐요”라고 애청자임을 전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박수홍 일행은 엄마 품에 안겨 할로윈을 즐기러 나온 아이와 마주쳤다. 하지만 퍼런 생명체들의 존재에 아니는 울먹이기 시작했고, 놀아주겠다며 안아준 박수홍의 행동은 역효과가 되어 아이를 대성통곡하게 만들었다. 결국 엄마 품으로 돌아간 아이는 여전히 박수홍과 일행을 보고 질색을 하면서도 박수홍이 내미는 간식은 받아 챙기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태원의 평균 연령을 확 높여주며 인파 속에서 신이 난 스머프 아재들에 박수홍의 모친은 “우리 아들이 나이 먹고 할 걸 다 하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사뭇 낯선 할로윈 문화를 비단 박수홍과 친구들만이 즐기는 것은 아니라는 데 대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