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송윤아와 지창욱 케미스트리는 ‘더케이투(THE K2)'에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었다.

tvN 금토드라마 ‘더 케이투’는 전쟁 용병 출신의 보디가드 ‘K2’와 그를 고용한 대선 후보의 아내, 그리고 세상과 떨어져 사는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보디가드 액션 드라마다. 송윤아와 지창욱은 각각 대선 후보의 아내 최유진과 JSS 요원 김제하로 분해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유진과 제하 관계의 시작은 악연이었다. 자신의 정치를 숨기고 창문닦이 일을 하던 제하가 우연히 대선 후보인 유진의 남편 장세준(조성하 분)의 불륜 장면을 목격했다. 유진은 세준의 약점을 알게된 제하를 찾아 나섰고, 그를 죽이려 했다.

그러다 김제하가 최유진을 위기에서 구하면서 관계 변화를 맞았다. 서로 죽이겠노라 맞서다 갑자기 닥친 위기 상황에서 제하가 본능적으로 유진을 구한 것. 이후 사람은 박관수(김갑수 분)이라는 공통의 적이 있어 손을 잡게 됐다.

겉으로 보기에 최유진은 아름다운 외모와 엄청난 재력 등 화려한 삶을 살 거 같지만, 실제 최유진은 외로운 삶을 살았다. 사랑받지 못하고 자랐는데 남편에게도 외면을 당했다. 이로 인해 남편을 대통령으로 마들기 위해 혈안이 된 악녀 캐릭터다. 자신의 앞길에 걸림돌이 되는 자는 누구든 쉽게 죽이기도 하는 무서운 인물이다.그런 유진이 제하를 만나 변하기 시작했다. 특히 핏줄은 물론 남편에게도 사랑 받지 못했던 유진은 명령 없이도 자신을 지키기 위해 위험에 뛰어드는 제하에게 마음을 열며 남자로 느끼고 의지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운명은 얄궂었다. 김제하는 최유진에게 눈엣가시인 고안나(임윤아 분)와 사랑에 빠졌다. 결국 김제하는 안나를 지키기 위해 최유진을 떠났다. 지난 11일 방송된 '더케이투' 제하는 유진의 비밀 공간인 클라우드 나인을 떠나며 "난 다시 돌아오지 않을거다. 클라우드 나인 버리고 밖으로 나오라. 그럼 아마 지금보다 조금 더 행복해 질 것 같은데..."라고 이별을 고했다.

그러자 유진은 "나는 거울이를 버릴 수 없어. 거울이가 바로 나니까"라며 클라우드 나인을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유진은 자신의 마음을 가리키며 "하지만 이미 이건 네거야"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여전히 클라우드 밖으로 나오라고 이야기하는 제하에게 유진은 "우린 조금 더 좋은 시간에 좋은 인연으로 만났어야 했는데"라며 울먹인 뒤 "잘가"라고 말했다. 이 순간 유진은 제하와의 시간들을 떠올렸다.

'더케이투'의 메인 러브라인은 제하와 안나의 이야기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청자들이 제하와 유진의 러브라인을 응원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는 두 인물과 그런 유진, 제하를 연기한 송윤아와 지창욱이 만든 케미스트리 때문이다. 두 배우는 보디가드 액션물 '더케이투'에 걸맞게 함께 호흡을 맞추는 장면에서 긴장감과 묘한 설레임을 자아내는 케미스트리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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