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다시 시작해’ 전노민의 병이 밝혀졌다. 신경퇴행성 질환인 파킨슨이었다.
14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다시 시작해’(연출 박재범, 장준호/극본 원영옥) 117회에서는 이태성(전노민 분)이 마지막 발악을 하며 강병철(윤주상 분)을 압박한 가운데, 그를 병원에 실려가게 만들었던 병명이 드러났다.
이날 이태성은 강병철(윤주상 분)에게 “날 이렇게 만든 건 당신이다”며 원망의 말을 쏟아냈다. “회장님은 언제나 말뿐이었다. 이제 그런 말 필요 없다. 아들 죽고 나서는 날 아들처럼 생각하겠다고 하셨다. 난 내가 진짜 아들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뼈가 부서지도록 일을 했다. 하지만 당신은 어땠나. 말만 아들이었지, 개처럼 부려먹다 이제 와서 내쫓겠다는 것 아닌가”라는 것.
하지만 강병철은 그에게 회장 자리를 욕심내 했던 짓들이 잘못임을 상기시키며 “자식들이 그래도 회장된 아버지가 자랑스럽다고 할 것 같은가”라고 말했고, “거기다 어렵게 찾은 자식까지 있지 않나”며 나영자(박민지 분)를 언급했다.
이에 이태성은 분노하며 강병철의 목을 졸랐고, 이 장면은 본 이예라(고우리 분)는 “아빠가 어떻게 이러냐”, “어떻게 사람을 해칠 생각을 하느냐”고 놀라 눈물을 쏟았다. 이태성은 그대로 돌아서 나가려던 이예라를 잡으려다가 쓰러지고 말았다.
이태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실려 갔고, 이예라의 전화를 받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나영자는 “병원 갔다니 다행이다. 이번에는 검사 꼭 끝까지 받게 하라”고 당부하며 “또 쓰러지셨으면 진행이 빠르다는 건데…”라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어느 정도 이태성의 병을 짐작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영자를 비롯해 가족들 모두가 이태성의 건강을 걱정했다. 하지만 정작 이태성은 욕심에 눈이 어두워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았다. 병원에서도 멋대로 빠져나갔으며, 아픈 몸으로 회사에 찾아가 강병철을 비자금 혐의로 압박했다. 그 비자금 역시 자신이 조성한 것이었다. 결국 은하그룹은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그 사이, 병원에서 이태성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된 정미란(박준금 분)은 한 달음에 회사로 달려왔다. 그곳에서 나영자를 만나 함께 이태성을 찾아다녔고, 보이지 않는 그를 걱정하며 “빨리 병원 가야 하는데”라며 안절부절 못했다.
연락이 닿지 않던 이태성은 강병철에게 소환장이 발부될 거란 검찰 측 말을 듣고 의기양양하여 정미란의 전화를 받았다. 하지만 정미란은 “당신 파킨슨이야. 죽을 지도 모른다”고 답답함에 소리 쳤고, 충격을 받은 이태성은 손을 떨며 전화를 끊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