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상준의 과거 게시글에 성지순례 댓글이 이어졌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말 한마디로 지식란을 성지순례 장소로 만들어버린 개그맨 이상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웃음 저승사자 황제성만은 되지 않겠다는 이상준은 이날 치명적인 비밀 공개에 나섰다. 바로 얼굴 시술을 했다는 것. 이상준은 연예인들이 협찬을 많이 받는데 자신은 (인증)사진을 찍기 싫어서 자기 돈 500만원을 주고 시술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다른 MC들이 침묵하며 어디를 시술 받았나를 살피는 사이 김구라는 “모발 이식 맞죠?”라며 단번에 이를 알아맞혔다. 김국진은 이에 “어디를 했다는 건지 아무리 찾아도 없더라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준은 친구들에게 에피소드를 빼앗기기 싫어 방송에서 말할 바에 돈이라도 돌려받고 싶은 생각에 병원을 찾아 이를 제안했지만 단칼에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치부를 밝히고 웃음을 획득하며 남는 장사를 했다.
이날 이상준은 방송에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 하는 배우 조정석과 동문이라고 밝혔다. 나이는 어리지만 3수를 한 조정석보다 학번이 선배라는 이상준은 대학로 시절 이야기를 전했다. 개그맨이 된 이상준은 대학로 공연을 하다 뮤지컬 ‘그리스’에 출연 중이던 조정석과 매번 집에 가는 길에 마주치게 됐다고 말했다. 이상준은 당시 연예인도 아니었지만 조정석은 늘 팬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며, 그 와중에도 자신을 보면 선배라고 깍듯이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나이도 자신보다 많고 졸업했으니 그러지 말라는 말에도 꾸준히 인사를 하는 조정석의 모습에 이상준은 결국 길을 돌아 집에 다니게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후 ‘건축학개론’ 납득이로 스타가 되고 이상준이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SNS에 글을 남기자 조정석이 “형도 상준이 모니터 잘하고 있어”라고 반말을 쓰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듣고 싶었던 반말을 드디어 듣게 된 것.
이상준은 포털사이트 연관 검색어에 관련된 억울함도 털어놨다. 소개팅을 한 여자와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다 드디어 만나기로 한 날이 다가왔는데 돌연 “유부남이 그렇게 살지 마세요”라고 하더라는 것. 이는 포털사이트 지식란에 누군가 “이상준 결혼했나요”라고 묻자 고민의 흔적조차 없이 “네, 결혼했습니다”라고 누군가 답변을 남기면서 생긴 오해였다. 이상준은 억울함에 직접 “저 이상준 개그맨입니다. 저 결혼 안했습니다. 누구신데 제 앞길을 막나요?”라고 댓글을 달았다고 말했고, 제작진은 이를 화면에 증거로 제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안 웃기는 개그맨’으로 길을 잡은 이상준은 아웃사이더의 ‘외톨이’를 준비해와서 열창했다. 혼자 유일하게 검은색 의상로 끝자리에 앉았던 이상준과 노래 가사는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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