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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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명미 기자] 청춘과 소통했다.

16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청춘과 소통하는 이경규와 강호동의 모습이 그려졌다. 청춘과의 소통과 창천동에서 밥 한 끼 얻어먹으라는 미션에 따라 두 사람은 젊음의 거리 신촌으로 나섰다.

길을 걸으며 이경규와 강호동은 많은 학생들을 만났고 질문을 하며 소통에 나섰다. 요즘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이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청춘들은 "이제 곧 취업해야 하는데 걱정이다"라고 답했고 또 다른 청춘은 "연애하기도 힘들다"라며 연애사업에 관한 고민을 토로했다. 청년 실업자 수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다운 답변이었다. 청춘은 여전히 취업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창천동은 대학가 주변이기 때문에 많은 대학생들이 하숙이나 자취를 하며 미래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는 곳이기에 이경규와 강호동은 한 끼 얻어먹을 집으로 하숙집을 선정했다. 특히 대학시절 부산에서 올라와 하숙을 한 경험이 있던 이경규는 더욱 기대감에 부풀었다.

앞서 이경규는 "스무살 때 부산에서 올라왔다. 10년간 무명생활을 지냈다. 내 청춘은 굴곡이었다"라고 자신의 청춘에 대해 회상했다. 하숙집을 찾아가기 전 만난 청춘에게 청춘은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고 학생은 "청춘은 뭐든지 할 수 있지만 뭐든지 할 수 없는 것이다"라고 답해 이경규와 강호동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한편 하숙집에 사는 학생을 만나 저녁식사를 함께하는 것에 성공했다. 하숙집으로 들어가던 이경규는 "30년만에 하숙집에 들어가본다. 눈물이 핑 도는 것 같다"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청춘들과 함께 저녁을 먹으며 꿈에 대해 이야기했다. 학생은 "대학교수가 꿈이다. 안정적이기도 하지만 대학교수는 나이가 들어서도 젊은 학생들과 소통하지 않느냐. 그 점이 매력적인 것 같다"라며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 했다. 또한 요즘 고민에 대해 "졸업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은 누군가 정해준 삶이었는데 이제 내 미래를 스스로 개척해야 할 시간이 됐다. 앞으로의 진로가 고민이다"라며 역시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특히 청춘에 대해 "조금 부정적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청춘은 포기하는 과정인 것 같다"라며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충돌하고 현실을 인정하며 포기를 마주하는 과정이다"라고 덧붙여 두 사람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경규는 "하숙집은 청춘들의 꿈이 사는 곳이다. 경쟁에서 잠시 쉴 수 있는 쉼터 같은 곳이다. 시간이 지나도 추억이 남아있다"라고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청춘과 소통하기 위한 시간이었지만 오히려 이 시대의 청춘이 갖는 의미를 돌아보며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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