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오빠의 좋은 곡을 들려드리고 싶었어요." 배우 최강희와 그의 친오빠 최락규씨가 '노래의 탄생'을 찾았다.

16일 방송된 tvN ‘노래의 탄생’에서는 뮤지X조정치 팀과 어반자카파가 원곡 ‘미안합니다’를 색다르게 편곡하는 대결을 펼쳤다.

첫 출연인 어반자카파는 프로듀싱실에 들어선 소감을 묻자 “벌써부터 답답하다”고 말했다. 경쟁자 뮤지X조정치 팀은 어반자카파를 시작부터 견제했다. 뮤지는 “(어반자카파)는 무섭도록 대중적”이라고 말하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원작을 편곡하는 대결인 만큼 원작곡이 중요하다. 뮤지, 조정치 팀과 어반자카파는 랩으로 시작해 따뜻한 멜로디로 이어지는 원작곡 ‘미안합니다’를 편곡해야 했다. 원곡은 “너의 두 눈 바라보는 이 순간이 내겐 가장 행복한 것 같아. 참 눈물 나게 예쁘다”라는 가사가 인상적이었다.

뮤지션들은 푹 빠져 ‘미안합니다’를 들었다. 이후 뮤지는 “전형적인 90년대 곡 느낌이 난다. 태사자와 비쥬의 분위기”라고 말했다. 어반자카파는 “굉장한 순수성을 느꼈다. (원작자가) 결혼은 안 했을 것 같다. 결혼했으면 이렇게 순수하기 어렵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실루엣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원곡자는 “전현무와 동갑이며 이특과 입을 맞춘 적이 있다”고 폭탄 발언을 하더니 입을 맞춘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패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출연한 동반자를 두고 “나의 열성 팬”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뮤지, 조정치 팀과 어반자카파 편곡이 끝난 후 무대에 앞서 등장한 원곡자는 배우 최강희와 그의 친오빠 최락규씨였다. 최강희는 "내가 작사를 했고, 오빠가 작곡을 했다. 동네 슈퍼에도 함께 갈 일이 없는데, 함께 무대에 섰다. 오빠가 나에게 곡 선물을 많이 했다. 그 곡이 너무 좋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주고 싶고 들려주고 싶더라. 앨범을 내기도 했는데, 잘 안됐다. 다른 분이 부르는 오빠의 노래를 들을 수 있고, 곡을 선보일 수 있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강희는 "인어공주를 생각하면서 작사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최강희, 최락규 남매가 만든 '미안합니다'. 조정치와 뮤지팀은 90년대 감성을 살린 네로 소울 스타일로 편곡해 무대를 꾸몄다. 강타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인상적인 무대였다. 어반자카파는 조현아의 리드로 밝지만 아련한 무대를 꾸몄다. 수란의 독특한 목소리와 자밀킴의 강한 보이스가 좋은 하모니를 이뤘다.

두 팀의 무대를 지켜 본 최강희는 "강타 씨가 데뷔했을 때 제가 청소년 드라마 ‘나’에 출연하고 있었는데 감회가 새롭다. 전혀 못먹어본 음식을 먹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어반자카파의 무대가 끝난 뒤 최락규는 "템포가 빠르면서도 가사전달을 훌륭하게 한 것 같다. 악기 소리가 하나하나 잘 들려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승자 선택을 앞두고 최강희는 "가사를 가장 진지하게 잘 전달한 팀을 뽑겠다"라고 선정 기준을 밝히더니 갑자기 "조정치가 내 이상형. 장가 가기 전부터 이상형이었다. 오래 볼수록 좋고 다 괜찮을 것 같은데 프로패셔널한 게 멋있다“라고 밝혀 조정치의 승리가 예상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선택은 어반자카파였다. 최강희는 ”수란씨가 제가 못 가진 것을 가져서 부러웠다"며 어반자카파를 선택했다.

배우 최강희는 원곡자로 등장해 놀라움을 선사하더니 오빠와 그가 만든 노래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내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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