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세영 기자]자식들을 향한 부모의 기도는 언제쯤 멈출 수 있을까. 1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에서는 부모의 집에 들어와 살게되는 자식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형섭(김창완 분)은 첫째 아들을 향해 "사돈 어른은 어떻게 되신거냐. 아까 전화 통화하면서 속상해 하시던데"라고 걱정했고 아들은 "처남하고 사업을 하려고 할머님 가게를 담보로 잡았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해외 출장중인 한성준(이태환 분)은 직원으로부터 "여동생은 그 이후로 못 만났냐. 돈을 받아야 하지 않냐. 그 아가씨와 할머니 전화 번호 좀 알려달라. 미리 가서 일을 처리하겠다"라는 말을 듣게되고 "그럴 필요 없다. 귀국해서 내가 처리하겠다"라며 오동희(박은빈 분)을 떠올렸다.
"제 전화번호다. 할머니 전화보다는 내 전화로 한국가서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래야 그분도 안심하실 것. 아무튼 돈은 꼭 갚겠다. 할머니 저 이거 빌린거라 빨리 끊어야 한다. 저도 사랑한다"라고 말하던 오동희의 모습을 생각한 한성준은 미소지었고 이어 "정말 감사했습니다. 안녕히 가세요"라고 외치며 손을 흔들던 오동희의 모습과 함께 전화번호가 적힌 종이를 강물에 버리며 돌아선다.
특히 이날 '아버님'에서는 황미옥(나문희 분)이 집으로 돌아온 손주, 자식들 걱정에 기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첫째와 둘째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게 되자 아버지 한형섭은 직접 이삿짐을 나르며 자식들의 이사를 도왔고 그런 남편으로 인해 문정애(김혜옥 분)은 분노하며 "이혼하겠다"라고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황미옥은 "아시다시피 오늘 우리집에 난리가 났다. IMF 이후 최고의 난리였다. 자식들이 모두 기어들어왔다. 시집 장가 보내놨던 그 모습 그대로 돌아왔다. 혼자만 왔으면 뭐라고 하겠냐. 저희들이 낳은 자식까지 줄줄 달고 저희 엄마, 아버지 집으로 돌아왔다.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사정을 왜 모르겠냐. 하지만 부모도 너무 힘들다. 부모도 사람이다. 그러니 아버지 빠른 시일안에 조속히 돌려보낼 수 있는 방법을 저에게 알려달라.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한 밤이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 하나가 죽게 생겼다. 제발 제 아들을 살려주세요"라며 근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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