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대세 박보검이 '1박2일'을 한바탕 휩쓸고 간 뒤 지상파 버라이어티에 첫 출연한 유지태는 반전 예능감으로 화제가 됐다. KBS 2TV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스타덤에 오른 '사극요정' 김유정이 등장했을 때까지도 분위기는 좋았다. 딱 거기까지였다.
23일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 관계자에 따르면 배우 박서준 박형식 민호(샤이니)가 25일 진행되는 녹화에 게스트로 참여한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게스트를 남발하는 거 아니냐'는 부정적인 시선을 보이고 있다. 최근 '1박2일'이 '게스트 플레이'를 남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1박2일'은 지난 7월 유호진PD 체제에서 유일용PD 체제로 바꼈다. 그 후 출격한 첫 게스트는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였다. 멤버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트와이스의 게스트 출격은 지난 7월 당시 큰 화제가 됐다. 유일용PD의 섭외력에도 많은 시청자들이 감탄했다. 트와이스를 시작으로 8월 박보검 김준현, 10월 유지태 정명훈, 11월 김유정 등이 차례대로 '1박2일'에 등장했다. 그리고 '1박2일'은 또 한 번 게스트 특집을 예고했다. 바로 12월 방영을 앞둔 KBS 2TV 새 드라마 '화랑'에 출연하는 박서준, 박형식, 민호가 그 주인공이다.
하지만 이번 게스트 특집 소식이 전해진 뒤 이전과는 달리 기대감을 드러내는 의견보단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유지태가 '1박2일'을 휩쓸고 간 다음 곧바로 김유정이 투입됐고, 김유정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른 게스트 출연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들은 자사 드라마 주연 배우들이다. 누가 봐도 홍보 목적이 짙은 게스트 출연이다. 박보검 김유정이 차태현과의 의리로, 유지태가 김준호와의 의리로 출연했다는 연결고리가 있다면 '화랑' 배우들의 출연은 시청자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물론 박보검에겐 '구르미 그린 달빛', 유지태에겐 영화 '스플릿' 홍보를 위해서란 이유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차태현, 김준호란 연결고리가 있기에 '겸사겸사'란 표현이 가능했다. 반면 이제 곧 방영을 앞둔 드라마 출연진이, 그것도 단체로 홍보를 위해 게스트로 출연한다는 건 시청자 입장에선 그리 달갑지만은 않을 터.
그렇다고 '1박2일'이 경쟁 프로그램인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처럼 매회 게스트를 초대하는 프로그램도 아니다. 그런데도 하루가 멀다하고 게스트를 불러들이는 건 시청자들의 반감을 살 수밖에 없다. 게다가 많은 우려에도 불구, 시즌3 멤버들의 물오른 케미가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충분히 멤버들 간 케미에 열광하는 시청자들이 많은 상황에서 이같이 잦은 게스트 출연은 국민예능 '1박2일'의 자연스런 흐름을 방해한다는 지적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1박2일'에는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 윤시윤 등이 출연중이다. 막내 정준영은 성추문 논란 이후 잠정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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