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이효리가 돌아온다. 24일 새 앨범의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내년 상반기 컴백을 공식화했다. 든든한 지원군을 만난 이효리는 어떤 노래를 들고 올까.
히트 작곡가 김형석이 회장으로 있는 키위미디어그룹은 24일 이효리와의 전속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키위 측에 따르면 이효리는 내년 신보 발표를 목표로 음악 작업에 돌입했다. 대부분의 곡들을 이효리가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새 앨범 공동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이효리만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도 꾸려졌다. 지난 2003년 발표한 이효리의 1집 대표곡 '텐미닛(10 Minutes)'을 작곡한 김도현과 키위미디어그룹 회장이자 오랜 호흡을 맞춰온 작곡가 김형석 프로듀서가 함께한다.
무엇보다 가장 큰 기대는 아티스트 이효리의 자작곡일 것이다. 지난 1998년 걸그룹 핑클로 데뷔한 이효리는 2003년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텐미닛'으로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각종 예능에서도 맹활약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거듭난 그였다.
하지만 이효리는 최고의 자리에서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아티스트로서 음악적 역량을 키워왔다. 1집 수록곡 'Hey girl'을 시작으로 2006년 2집 수록곡 'Close', 2008년 3집 수록곡 '이발소 집 딸' 등의 작사에 참여한 그는 2010년 발표한 4집에서는 타이틀곡 '치티치티뱅뱅' 작사를 맡게 됐다.
지난 2013년 발매한 5집 앨범 'MONOCHROME'에서는 타이틀곡 '미스코리아'의 단독 작사가 작곡가로 이름을 올렸다. 이 앨범에서는 16곡 중 7곡의 작사에 참여하면서 아이돌에서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효리는 내년 발표하는 새 앨범 대부분의 곡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신보는 지난 2013년 작곡가 겸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결혼한 이후 발표하는 첫 앨범이기도 하다. 그간 방송활동을 하지 않고 제주도에 머무르며 곡 작업을 진행해 온 그가 어떤 색깔의 노래를 들고 올지 기대가 모아진다.
현재 가요계는 이효리만큼 강한 존재감을 지닌 여가수가 드문 상황이다. 20여년 가까이 꾸준히 앨범을 발매하며 정상을 지키는 여가수는 흔치 않다. 아이돌에서 아티스트가 되기까지 발전하는 모습 또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바다. 이효리의 컴백이 반갑고, 기다려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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