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배우 봉태규가 노래로 감동을 전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net '싱스트리트'에서는 두 번째 미션인 팀 컬래보레이션을 성공적으로 마친 세 팀의 공연기가 그려졌다.

이날 진행된 컬래보레이션 공연은 폭우가 쏟아지며 한 차례 위기를 맞았다. 앞서 봉태규 총감독이 리허설 도중 "비가 왔으면 좋겠다"고 했었다. 거짓말처럼 본 공연 때 비가 내렸고, 봉태규는 "내가 신기가 있나? 농담처럼 비가 잘 어울릴거라고 했는데 진짜 비가오니까 하늘이 무너질 것 같았다"며 우울해했다.

봉태규 팀은 박명수 팀과는 '아이'를 주제로, 이상민 팀과는 '아버지'를 주제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꾸몄다. '아이' 무대에서는 세일러문으로 변신해 '아기 공룡 둘리' 등 만화 주제곡을 불러 흥을 돋웠다.

하이라이트는 이상민 팀과 꾸민 '아버지' 무대였다. 봉태규는 이상민과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로 첫 무대를 시작했다. 앞서 돌아가신 아버지의 사연을 말한 두 사람이었기에 목이 메인 채로 부르는 노래가 더욱 애절했다. 이어 '서울의 달'과 '사노라면'을 열창했고, 봉태규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오히려 비가 와서 더 성공적인 공연이었다. 딘딘은 "비의 매력이 이런 것 같다. 여태까지 제가 했던 공연 중에 가장 신났다"고 평했다. 성훈 역시 "비가 온 게 다행이었다. 다 젖도록 미친듯이 뛴 거 같다"고 말했다.

봉태규는 공연을 마치고 무대 위에서 눈물을 보였다. 봉태규는 "형들에게도 너무 고맙다. 관객 여러분도 제가 정말로 평생 죽을 때까지 잊지 않겠다. 정말 감사하다"며 울먹였다. 이에 많은 관객들도 함께 울어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봉태규는 "배우라서 생생하게 살아있는 관객들의 모습을 보기 어려웠다. '싱스트리트'하길 정말 잘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무대 뒤 봉태규에 대한 동료들의 칭찬도 쏟아졌다. 박명수는 봉태규에게는 "봉태규의 날이다"라고 했고, 딘딘은 "마지막에 눈물도 흘려 단독 콘서트인 줄 알았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출연진 모두가 총감독을 수행한 봉태규에게 박수를 보냈고, 이에 봉태규는 "상민이 형이랑 명수 형이 공연을 열심히 메꾸려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두 번째 미션의 우승팀은 봉태규 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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