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방송화면 캡처
사진 :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미래일기’ 장도연과 슈가 자신들의 어머니와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1일 방송된 MBC ‘미래일기’에서는 장도연과 슈가 어머니와 함께 미래 여행을 떠났다. ‘미래일기’는 이날 방송된 모녀 특집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장도연은 “제가 외동이라서 그런지, 가장 궁금한 건 엄마의 건강이다. 그때 엄마는 건강한지, 전 효도 하고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어머니와의 미래 여행을 희망했다. 장도연이 떠난 미래는 26년 후. 장도연은 자신의 미래 모습을 보고 박장대소했다. 그는 “해도 너무 하네. 이게 뭐냐. 내가 무슨 이렇게…”라고 불만을 토로했고, “웬 남자를 만들어 놨냐”, “눈알 빼고 다 늙었다”고 자신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어머니와 만나고 나서는 서로의 나이 든 모습을 보며 쉽게 말을 잇지 못했고, 눈시울을 붉혔다. 장도연 어머니는 “너는 더 왜 미워졌냐. 내가 예쁘게 낳았는데, 왜 더 미워졌냐”고 타박 아닌 타박을 하며 속상해 했다.

장도연 어머니는 딸 장도연과 소원했던 대학 졸업장을 받았다. 장도연 어머니는 졸업식장으로 향하며 “제 꿈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여자가 대학 간다는 건, 동네에서 한 명도 없었다”고 대학 진학의 꿈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또한 장도연 어머니는 졸업장을 받고는 감격에 겨워 “감사하다”, “세상에, 웬일이냐”고 감탄사를 멈추지 못했다.

55세에 아직 미혼인 장도연. 어머니는 여전히 결혼하지 않은 딸을 걱정했다. 때문에 내내 결혼과 관련된 이야기를 끊이지 않고 했다. 하지만 정작 장도연을 보면서는 “이렇게 아까운 딸을 어떻게 보내냐”고 눈물을 쏟았다. 장도연의 어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늦은 나이에 결혼을 했다. 아이를 낳아서 잃었다. 그리고 도연이를 낳았다. 이 아이도 어떻게 될까봐, 너무 두려웠다. 마음이 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그렇게 키웠다”고 고백했다.

이후 장도연 어머니는 딸과 이야기하며 승마, 서예 등을 배우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승마는 어머니의 젊은 시절, 경제적 여유가 없어 이루지 못했던 꿈이었다. 장도연은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엄마가 서예 배워서 우리 집 가훈 써주면 되겠다. 그런데 우리 집 가훈이 뭐냐”고 물었고, 어머니는 “‘남한테 얻어먹을 때는 소고기를 먹자’다”며 “생활비가 부족하니까 돼지고기를 먹은 거다. 너도 내가 말 안 해줬으면 돼지고기를 좋아한다고 생각했을 거다”고 말했고, 장도연은 “외식하면 엄마는 돼지고기를 좋아하고 아빠는 회를 좋아하는데 뭘 먹지 하는 생각을 했지, 엄마는 돼지고기 말고 드시고 싶은 거 없냐고 물어볼 생각을 안했던 것 같다. 저는 제 입장에서 효도를 하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큰 착각이었다”고 반성했다.

이후 장도연 모녀는 수상택시를 타고 야경을 즐기며 미래 여행을 마쳤다. 그곳에서 장도연은 스케치북에 “다음 생이 있다면 엄마의 엄마로 태어나서 다 갚아드릴게요. 엄마가 우리 엄마인 게 정말 자랑스러워요. 고맙습니다. 엄마는 최고의 엄마예요”라고 적어 마음을 전했고, ‘장한 어머니상’이라고 적힌 감사패까지 전달했다.

한편 슈 모녀는 추억이 있는 이태원으로 향했다. 이태원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슈와 어머니는 어린 시절을 추억했고, 슈의 어머니는 딸에게 해주지 못했던 것들을 이야기하며 미안해했다. 이에 슈는 “제가 이제 성인이 됐는데도, (어머니는) 97세가 되어서도 그러시는구나 싶었다”며 “결혼하고 아이들 낳고 제가 챙겨드린 게 없다. 애들 소아과는 가는데, 엄마가 건강검진 가셨을 때 저한테 얘기를 안 하셨다. 저 힘들까봐. 미안했다”고 눈물을 흘렸다.

슈 모녀는 어린 시절 살았던 동네 길을 함께 걸었고, 슈의 등하교 때마다 지났던 문구점을 찾아가 추억에 젖기도 했다. 또한 S.E.S.의 아지트이기도 했던 과거 슈 어머니의 가게를 방문해 예전 추억을 회상했고, 슈의 어머니는 슈에게 전라도식 김치 만드는 방법을 전수해주며 오순도순 시간을 보냈다. 슈는 자신이 엄마가 되고 나서야 알게 된 어머니의 마음을 이야기했고, 서로를 향해 사랑한다고 고백하며 미래여행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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