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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분점은 원조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까. 새로워진 몰래카메라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출격한다.

4일 오후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진짜 사나이' 후속으로 방송된다. 출장 몰카단 윤종신-이수근-김희철-이국주-존박이 의뢰를 받아 스타들에게 우연을 가장한 스페셜한 하루를 선물한다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특히나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일밤'의 인기코너 '이경규의 몰래카메라'의 리메이크란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1991년 4월에 첫 방송한 '이경규의 몰래카메라'는 배우 고현정 신애라, 방송인 임백천, 가수 신승훈 등 시대의 아이콘들이 출연해 몰래카메라에 당하는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이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2005년 10월에 시즌 2격으로 다시 선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은밀하게 위대하게' 측은 '이경규의 몰래카메라'와는 선을 긋겠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30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MC 윤종신은 "처음엔 이경규보다 잘할 자신이 없었다"라며 일가를 이룬 원조에게 부담을 느꼈다고 말했다.

MBC 제공
MBC 제공

그러면서도 윤종신은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분명 이경규가 이끌던 몰래카메라와는 다른 프로그램이 될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누구를 속인다는 대전제를 제외하고는 풀어나가는 관점이 다르다"라며 당사자가 몰래카메라란 사실을 알게 되는 결말이 포인트인 원조와는 달리,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과정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연예인의 놀라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지만, 의외의 면을 발견하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윤종신은 "실제로 녹화를 진행하면서 '이 사람이 이런 면이 있었나' 싶을 때가 있더라. 감동받았다"라며, 진정한 관찰 예능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나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5MC 체제로 진행되는 만큼, 1인 체제였던 이경규의 몰래카메라와는 다르다고. 멤버들의 팀워크를 보는 재미도 있다는 후문이다. 이들 역시 첫 녹화를 앞두고 몰래카메라의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과연 이경규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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