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권혁수가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2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KBS 2TV '노래싸움 승부'에서는 4차전을 앞두고 1승을 차지하려는 이상민, 조규찬, 박수홍, 김형석 감독의 승부수가 그려졌다.
권혁수는 개그우먼 이세영, 안소미와 함께 박수홍 팀으로 합류했다. 2연승한 안소미를 이기고 올라온 이용진은 라이벌 권혁수를 지목했다.
이에 권혁수는 "용진이 형이 저를 이기고 싶어할 거 같지 않다. 대결을 하면 속 시원하게 져주려고요"라며 여유를 보였다. 이용진은 "혁수를 라이벌로 생각하지 않는다. 동네 꼬마다. 꼬맹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권혁수가 선곡한 곡은 부활의 'Lonely night'이었다. 이용진은 "'금지된 사랑'을 고를 것 같았다. 그런데 '론리 나잇'을 선곡할 줄은 못했다"며 당황스러워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형석은 "예상 못한 선곡이다. 김경호 창법이 아닌 창법으로 불러봤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용진은 파워풀한 진성 창법을 선보였다. 권혁수는 가성으로 승부하다 고음에선 반가성을 내질렀다. 노련한 강약조절이 돋보이는 무대였다. 이용진이 돌직구라면 권혁수는 변화구였다. 김형석과 조규찬은 권혁수가 더 안정적이라고 평가했고, 결과는 9:4로 권혁수의 승리였다.
이어 권혁수는 다음 대결 상대자로 김준호를 골랐다. 하지만 김준호는 권혁수와의 대결을 앞두고 '히든카드'를 썼다. 김준호를 대신할 히든카드는 가수 KCM이었다. KCM은 "부담감이 엄청났다. 팀에 해가되지 않게 꼭 이기겠다"고 말했다.
김준호 팀은 권혁수를 상대하기 위해 '금지된 사랑'을 선곡했다. 김준호는 "어떤 노래를 선택해도 권혁수를 이기기는 어려울 것 같았다"고 선곡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감독 박수홍은 권혁수에게 "겸손하게 불러라"로 조언했다. 권혁수는 "KCM을 정말 좋아해서 콘서트도 갔었다. 같이 노래를 부르려니 너무 떨린다. 멋있게 부르고 장렬히 전사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권혁수는 엄청난 고음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KCM도 만만치 않았다. 여유있게 고음을 내질렀다. 권혁수는 애드리브로 기습공격에 나서 KCM을 당황케 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고음대결에 모든 출연자들이 숨을 죽였고, 노래가 끝나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KCM은 권혁수의 실력에 놀라움을 표현했고, 권혁수는 "제가 안 부르고 계속 듣고 싶었다"며 KCM을 '대박'이라고 칭했다. 결과는 8:5로 권혁수의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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