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올해는 아이오아이(I.O.I)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성부터 데뷔까지 어느 팀보다 큰 화제를 몰았고, 해체를 앞둔 12월 신인상을 받으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가히 국민적인 인기를 얻은 아이돌이었다. 아이오아이는 지난 1월 22일부터 4월 1일까지 방영된 Mnet '프로듀스 101'을 통해 탄생된 걸그룹. 가수의 꿈을 품은 101명의 소속사 연습생들이 모여 데뷔 전쟁을 치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중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11명의 멤버였다.
‘프로듀스 101’를 만든 프로듀서는 다름 아닌 '국민'이었다. ‘프로듀스 101’은 ‘당신의 소녀에게 투표하세요’라는 슬로건을 내걸었고, 시청자들은 매 미션마다 투표를 행사했다. 이에 서로 다른 소속사에 속해 있는 전소미, 김세정, 최유정, 김청하, 김소혜, 주결경, 정채연, 김도연, 강미나, 임나영, 유연정이 아이오아이라는 이름으로 대중 앞에 등장했다.
프로젝트 걸그룹인 아이오아이의 활동기간은 2017년 1월까지로, 두 번의 완전체 활동, 두 번째 유닛 활동 후 공식적으로 해체 수순을 밟는다.
데뷔 전부터 아이오아이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 CF 촬영 등으로 데뷔 전부터 대세 반열에 올랐고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의 지상파 출연 역시 화두로 떠올랐다. 지상파 문호 개방의 첫 주자는 KBS였다. 아이오아이는 ‘어서옵SHOW'를 시작으로 ’배틀트립‘, ’언니들의 슬램덩크‘, ’안녕하세요‘, ’불후의 명곡‘, ’뮤직뱅크‘ 등에 출연하며 케이블 출신 가수라는 벽을 허물었지만 MBC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는 출연하지 못했다.
지난 5월 첫 번째 완전체 앨범 ‘Chrysalis’로 데뷔한 아이오아이는 화제성만큼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하면 시청률을 책임졌던 아이오아이는 타이틀곡 ‘Dream girls'로는 기대보다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하지만 그에 대한 우려는 유닛 활동으로 씻겼다. 지난 8월 아이오아이의 첫 번째 유닛이 공개됐다. 7인 유닛(전소미, 최유정, 김청하, 김소혜, 주결경, 김도연, 임나영)은 완전체와는 전혀 다른 걸크러쉬 콘셉트 ‘Whatta Man'으로 돌아왔다. 아이오아이 유닛 앨범은 초도 물량이 완판 돼 추가 제작에 들어가는가 하면, SBS MTV '더쇼’에서 결성 후 첫 1위의 영광을 안았다. Mnet '엠카운트다운‘에 이어 KBS 2TV '뮤직뱅크’에서도 지상파 첫 1위를 거머쥐었다.
지난 10월에는 두 번째이자 마지막 완전체 앨범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너무너무너무’는 센터 전소미의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이 프로듀싱, 수록곡 ‘잠깐만’은 ‘프로듀스 101’에서 곡을 선물하기도 했던 B1A4 진영의 곡으로 더욱 화제를 몰았다.
‘너무너무너무’ 역시 유닛곡 ‘Whatta Man'의 상승세를 타고 이어졌다. 첫 번째 완전체, 첫 번째 유닛과 또 다른 콘셉트인 발랄함으로 승부를 건 아이오아이는 중독성 있는 곡과 귀여운 안무로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결성부터 활동까지 전후무후한 활동을 선보인 아이오아이는 시상식을 통해 국민 걸그룹임을 또 한 번 증명했다. 지난 2일 오후 8시 Mnet '2016 MAMA'가 방송된 가운데, 아이오아이는 블랙핑크, 구구단, 볼빨간사춘기, 우주소녀를 제치고 여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아이오아이가 결성된 엠넷에서 신인상을 받게 된 것.
이날 아이오아이는 “신인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잊지 않고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저희에게 굉장히 의미가 있는 상이다. 덕분에 좋은 마음으로 집에 갈 수 있을 것 같다. 활동하는 동안 절대 잊지 못할 추억들을 많이 쌓았다. 국민 프로듀서님들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두 번의 완전체 활동, 두 번의 유닛 중 한 번의 유닛 활동만 남기고 있는 아이오아이가 2017년 1월 마지막까지 꽃길을 걷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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