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첫사랑이나 미래를 향한 투자냐. '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이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7일 오후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 김수진/연출 오현종) 7회가 방송됐다. 이날 김복주(이성경)는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그가 정재이(이재윤)의 비만클리닉에 다니고 있었단 사실이 송시호(경수진)의 폭로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복주 체급 향상을 위해 체중 증량을 해야 했던 상황이다. 그의 이상한 행보를 알게 된 주변 사람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특히나 그를 신뢰하던 역도부 코치들과 아버지 김창걸(안길강)은 "너는 그냥 대학생이 아니라 운동하는 여대생이다"라며 김복주를 질책했다.
결국 김복주는 정재이를 향한 짝사랑을 접기로 했다. 앞서 그는 정재이에게 잘 보이고 싶어 정체를 숨기고, 첼로를 전공한 음대생이라고 거짓말을 했던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김복주는 정재이의 생일 선물로 화분을 건네고는 이별을 고했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단단해 보이는 꽃띠 역사(力士)에게도 첫사랑은 찾아온다는 전제에서 출발한 드라마다. 꽃다운 나이에도 트레이닝복만 입고 다니고, 역기를 드느라 손은 쩍쩍 갈라지는 김복주이지만 정재이 앞에서는 그는 여자이고 싶었다.
하지만 현실은 잔인했다. 역도를 든다고 하면 '그게 여자가 할 일이냐'라는 시선이 돌아왔다. 김복주가 정재이에게 거짓말을 한 이유다. 또한 그는 여성스럽게 보이기 위해 진짜 좋아하는 것들, 이를테면 소시지와 겨울에 하는 새벽 운동 등 취향을 숨겼다.
그럼에도 김복주는 후회하지 않는다. 정재이 때문에 알게된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여자라는 것과, 역도가 아닌 남자 때문에 가슴이 뛸 수 있다는 사실이다. 생애 처음으로 찾아온 첫사랑의 열병에 걸린 역도선수 김복주.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여자이고 싶은 그의 성장통이 시작됐다. 과연 정재이를 향한 그의 마음은 지나간 일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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