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제2의 성소는 탄생할 수 있을까. '아육대'의 리듬체조가 다시 시청자를 찾는다.
9일 오후 MBC 관계자는 2017년 설 특집 '아이돌 육상대회'(이하 '아육대')에 리듬체조 종목이 포함된다는 사실을 밝혔다. 리듬체조는 지난 추석 특집 '아육대'에서 첫 선을 보여 뜨거운 관심을 받은 종목이다. 특히나 우주소녀 성소와 피에스타 차오루 등이 뛰어난 기량을 보이면서 호평받은 바 있다.
지난 2010년 추석 특집으로 첫 선을 보인 '아육대'는 명실상부한 MBC의 명절 마스코트다. 매년 다양한 종목으로 순위를 매기면서, 여러 '체육돌'을 배출했다. 수많은 그룹이 피고 지는 살벌한 가요계에서 실력만으로 자신의 얼굴을 알릴 수 있는 몇 안되는 기회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는 법. '아육대'는 고질적인 부상 잔혹사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른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짧은 기간 동안 여러 종목이 진행되는 탓이다. 특히나 단체 종목에서 그 피해가 극심했다. 지난 추석 특집 녹화에서는 방탄소년단 진이 녹화 중 타 그룹 멤버의 팔꿈치에 부딪혀 코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 '아육대' 측은 고심 중이다. 최대한 부상을 줄일 수 있는 종목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 리듬체조 역시 이에 해당한다. 특히나 댄스로 단련된 아이돌들에게는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여지가 있는 종목이다.
리듬체조의 설 특집 '아육대' 합류가 확정되면서 기대를 모으는 건 '제2의 성소' 탄생 여부다. 앞서 성소는 2016년 추석 '아육대'에서 고난도 동작까지 남다른 유연함으로 소화하면서 순식간에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이 됐다. 중국 출신인 성소는 평소 무용과 무술로 자신을 단련했다고.
이와 관련해 영광의 주인공인 성소가 '아육대'에 재출연을 논의 중이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MBC 측은 "라인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섭외 중이며, 앞서 언급된 출연진 역시 변동이 있을 수 있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과연 2017년 설 특집 '아육대'가 배출할 또다른 '체육돌' 혹은 '리듬체조 여신'은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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