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광희가 시청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0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510회에는 산타의 기본 덕목 민첩성 테스트에 나서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광희는 모처럼 웃음의 기회를 잡았다. 시청자들에게 줄 선물을 제한시간 내에 가져와 셔터 안으로 가져들어와야 하는 미션에 유재석은 광희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민첩성으로는 ‘무한도전’ 내에서 막내 광희를 따라올 자가 없었기 때문. 유재석은 “부산 추격전 이후에 오랜만에 기회가 왔습니다”라며 “몇 차례 기회를 본인 스스로 발로 차버린 사나이, 그러나 오늘 드디어 그 비운을 날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보답하고자 광희가 냉장고에 도전합니다”라고 말했다.

광희는 이에 탄력을 받은 듯 두 팔을 높이 쳐들며 환호를 유도했다. 멤버들과 일일이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기운을 얻은 광희는 스튜디오를 뛰어다니며 의지를 불태우는 모습을 보였다. 형들은 이런 광희에게 입으로 BGM까지 깔아주며 한 마음으로 응원했다. 하하는 광희를 붙잡고 “냉장고 성공하면 그냥 너 영웅이야”라고 부추겼고, 유재석 역시 “냉장고 아니면 에어컨이야”라며 이날 준비된 선물들 중 양대산맥을 이르는 두가지 아이템을 언급했다.

비장한 각오로 출발선 앞에 선 광희가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나머지 멤버들은 이 사이 어깨동무까지 하고 마치 월드컵 패널티킥 상황을 연상하게 만드는 분위기를 형성했다. 유재석은 “시청자 여러분, 제가 2016년 1월 이후로 뭐한 게 없지만 오늘 여러분께 냉장고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인사 드리겠습니다”라며 충성을 외쳤다. 유재석은 “수많은 크고 작은 기회를 자기 발로 차버린 사나이, 드디어 찾아온 만회할 기회. 가진 실력에 비해 자존심이 센 사나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하 역시 여기에 보태어 “질투심으로 꽉 찬 사나이”라고 지적했다.

광희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14초였다. 출발 휘각이 울리기 무섭게 앞으로 치고나간 광희는 냉장고 박스를 잡는데 성공했다. 민첩하게 자신의 미션을 수행하는 광희의 모습에 박명수는 “되겠다, 되겠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종이인형 광희는 자기보다 큰 냉장고를 끌기 시작했고 시간도 꽤 충분한 편이었다. 하지만 도착지점에 거의 달해 광희는 뒤로 벌러덩 자빠지고야 말았다. 무게를 못 이겨 나가떨어지는 광희의 모습에 멤버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시청자들에게 뭐라도 보여주겠다던 광희는 셔터가 다 내려오기 직전에 앞에 놓인 작은 선물 꾸러미 하나를 들고 셔터 안으로 들어갔다.

3초 사이에 무언가를 집고 셔터 사이로 종잇장 몸을 밀어넣은 광희에 양세형은 “뭐했어? 뭐했어? 뭐 갖고 갔어?”라고 어리둥절해 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급격한 전개에 멤버들은 한참을 웃었다. 더불어 광희의 열심히 하는 모습에 “해냈네, 해냈어”라고 칭찬했다. 유재석은 “광희가 연말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극적으로 보디로션 세트를 쟁취해낸 광희는 “죄송합니다 제가, 냉장고 가져오고 싶었는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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