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정명 / 이지숙 기자
배우 천정명 / 이지숙 기자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천정명(36)이 진백림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12일 오전 영화 '목숨 건 연애'(감독 송민규/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에 출연한 천정명 인터뷰가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진행됐다.

극 중 천정명은 자칭 이태원 지킴이 순경 설록환 역을 맡았다. 평생 단 한 번도 한눈팔지 않고, 오직 한제인(하지원)만을 향한 일방통행 짝사랑 중인 인물이다.

설록한의 라이벌은 제이슨(진백림)이다. 어느 날 갑자기 이태원에 나타난 제이슨은 한제인과 얽히면서 사사건건 그의 신경을 자극한다. 하지만 촬영 현장에서는 진백림과 천정명은 좋은 관계였다고. 천정명은 "남자다운 사람"이라고 진백림을 설명했다.

"사실 말이 안 통하니 답답한 부분이 첫 번째였다. 그럼에도 되게 남자답더라. 감독님과 하지원에게 하는 걸 봤더니 그랬다. 어릴 때 홍콩 영화나 중국 영화를 보면 대만 사람들 특유의 연기가 있지 않느냐. 그걸 실제로 보니 신기하더라. 중국 말을 하니 멋있게 보이더라. 호흡은 좋았다. 되게 잘 맞았다."

'목숨 건 연애' 스틸 / 오퍼스 픽쳐스 제공
'목숨 건 연애' 스틸 / 오퍼스 픽쳐스 제공

천정명은 "그 분도 어떻게 보면 타지에 와서 몇 개월 동안 촬영을 하니 힘들었을 텐데 불평불만 없이, 트러블 없이 하더라"라며 그걸 보고 '이 친구 멋있다. 남자답다'라고 생각했다. 한 번도 불평하는 걸 본 적이 없다. 하지원도 그렇다. 나는 좀 투덜이였다. 투털대는 편이다"라며 웃었다.

'목숨 건 연애'는 천정명에게 촬영 현장이 즐거울 수 있음을 알려준 작품이라고. 그는 "나는 어릴 때부터 이 일을 해서 사회생활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런데 좋은 사람들과 일을 했다. 현장이 이렇게 편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았다. 조율과 타협이 가능했다.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라며 좋은 영향과 기운을 받을 수 있는 기회였다고 했다.

천정명은 "요즘 시기가 많이 어렵지 않느냐. 그래서 밝은 작품이 많이 사랑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유해진 선배의 '럭키'도 그렇지 않으냐"라며 "우리 영화가 자꾸 개봉 시기가 미뤄지면서 '이러다 국내 개봉을 못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결국 잘 풀려서 다행이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배우 천정명 / 이지숙 기자
배우 천정명 / 이지숙 기자

'목숨 건 연애'는 연쇄 살인 사건을 둘러싼 세 남녀의 아찔하고 스릴 넘치는 로맨틱 스릴러 영화다. 비공식 수사에 나선 허당 추리소설가의 코믹 수사극으로 하지원 천정명 진백림이 주연을 맡았다. 오는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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