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김정태와 봉태규의 화려한 요리 실력이 눈길을 끌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6회에는 봉태규와 김정태의 손맛 열전이 그려졌다. 이날 봉태규는 감, 감자, 고추, 더덕을 샀다며 시간이 있을 때 장아찌를 담궈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봉태규는 다소 낯선 감 장아찌에 대해 묻는 말에 “깨소금, 고추장, 다진 마늘, 참기름을 넣고 버무리면 밥도둑이다”라고 설명했다. 디테일 장인 봉태규는 이날도 실망시키지 않았다. 고추 장아찌를 하며 양념이 잘 배게 하기 위해 배를 가르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요리에 재미를 더하기 위해 틀로 모양을 낸 감자 장아찌에 도전하기도 했다. 주부들도 좀처럼 까기 귀찮아 한다는 더덕 까기에 나선 봉태규는 “생으로 손질하면 진액이 손에 묻는데, 식용유로 닦으면 잘 닦여요”라고 살림 꿀팁을 전달했다.

봉태규는 장모님이 직접 만들어주셨다는 비장의 무기 오미자 효소를 첨가했다. 음식의 단맛을 낼 때 오미자 효소를 자주 쓴다는 봉태규는 이가 소화력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주변 사물 하나를 허투루 놓치지 않는 봉태규는 감 장아찌에 감잎을 넣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봉태규는 “예전에 시골에서는 감 장아찌 담글 때 감잎을 장아찌 위에 덮었대요”라며 집 앞 감나무에서 따온 감잎까지 넣으며 정성을 기울였다. 재료가 떠오르지 않게 돌까지 넣은 봉태규는 장아찌 4종을 완성했다. 또 다른 살림고수 김정태는 집에 있는 김치를 두고 무엇을 만들까 고민하다 만두를 떠올렸다. 새우만두, 고기만두, 김치만두 3가지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김정태는 직접 만두피까지 만들었다. 시중에 판매되는 만두피 제품을 사는 게 편할 텐데도 어려운 길을 택했다. 그러나 녹화상 이유로 반죽을 별도로 숙성할 시간이 없어 만두피의 모양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김정태는 포기하지 않고 만두피를 완성한 다음, 곧바로 만두소 만들기에 착수했다.

김정태의 경쾌한 칼소리가 주방에 울리기 시작하고 요리를 순탄하게 진행됐다. 어릴 때부터 중국식 만두를 좋아했다는 김정태는 당면이나 부추가 들어가지 않은 고기와 파만 들어간 소를 고집했다. 소를 만들고 만두를 빚던 김정태는 출연진들에 의해 만두피가 달라졌다는 지적을 받고, 결국 만두피 만들기에 실패해 시중 제품을 구매했다고 실토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모양까지 곱상하게 잘 빚어낸 김정태는 맛있는 시식까지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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