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영화 '판도라' 김남길이 진솔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김남길이 15일 오후 6시 네이버 V앱에서 방송된 '김남길, 배우를 만나다'에서 영화 '판도라' 비하인드부터 개인적인 속 마음까지 특별한 이야기로 팬들을 만났다. 이날 김남길은 "날씨도 춥고 영화에 관심을 갖기 힘든 시기에 '판도라'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 개인적으로 행복한 것 보다는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봐주셨으면 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관객 평에 대해 김남길은 "저는 잘했다기보다 영화가 나쁘지 않았다는 평이 좋았다. 또 영화가 현실과 맞닿아 있다는 반응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 속 재혁과 김남길은 얼마나 같고 다를까. 김남길은 "영화 속에서 재혁이 보여준 책임감이 저랑 비슷한 것 같다. 이런 말을 하면 옛날 사람이라고 하시는데, 제가 장남이다 보니 책임감이 남다르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재혁과 다른 점으로는 "사실 대부분이 비슷한데, 특히 투덜거리는 게 제일 비슷하다. 다만 재혁이는 부정적이지만 저는 긍정적인 편이다. 그 점이 다르다"라고 밝혔다.
김남길은 화제가 된 트레이닝 복에 대해 "저 역시 트레이닝 복을 좋아한다. 가장 잘 입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이 잘 입는 노하우를 묻자 김남길은 "바지는 한 사이즈 작은 걸 입고, 여름용 겨울용 분류할 것 없이 겨울용 바지를 입으면 무릎이 덜 나온다. 그리고 상체는 한 치수 작게 입으면 스타일리시하다"고 설명했다.
김남길은 "또 색감이 중요하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두운 계열 색을 선호한다. 요즘엔 배기팬츠 스타일도 많이 나와서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해보려고 한다"고 진지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자신의 대표 연기인 '나쁜 남자' 캐릭터가 어렵다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김남길은 "나쁜 남자는 왜 나쁜 사람이 될 수 밖에 없었는지 관객들에게 합리성을 전달해야 하지 않나. 나쁜 사람인 걸 떠나서 역할이 가진 트라우마나 아픔들을 관객들에게 이해를 잘 시켜야 정서적으로 공감이 된다. 그런 지점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재혁이 같은 캐릭터는흔히 볼 수 있는 인물이라 편히 받아 들일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나쁜남자는 흔히 주변에서 보는 인물과 동 떨어지지 않나. 현실에 발을 붙이기가 어렵다고 표현하는데 참 어려운 부분이다" 라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김남길은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 남은 병신년 잘 마무리하시길 바란다. 앞으로 더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판도라'(감독 박정우/제작 CAC엔터테인먼트)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 사고까지 예고 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김남길, 김영애, 문정희, 정진영, 이경영, 강신일, 김대명, 유승목, 김주현 그리고 김명민이 출연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