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배우 허영란과 이창훈이 '아임쏘리 강남구'를 통해 긴 공백기를 깨고 연기 활동을 재개한다.
허영란, 이창훈은 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아침연속극 '아임쏘리 강남구'(극본 안홍란, 연출 김효언)에서 각각 강남희, 신태진 역을 맡아 출연한다. 강남희는 강남구(박선호 분)의 누나이자 공천수(조연우 분)의 연인으로 극의 활력을, 신태진은 홍명숙(차화연 분)의 시동생으로 극의 긴장감을 책임질 예정이다.
첫 방송에 앞서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서 허영란과 이창훈은 긴 공백기에 대해 각각 언급했다. 예능을 제외하면 허영란은 2012년 MBC '아들녀석들' 이후 4년 만에, 이창훈은 2013년 MBC '남자가 사랑할 때'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됐다.
허영란은 "본의 아니게 공백기가 길어졌다"며 "너무 어린 나이에 데뷔하다보니 인기가 떨어지는 슬럼프를 견디기 힘들었다. 다른 직업을 갖고 싶다는 생각으로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저 자신을 많이 알아갔다. 좋은 분과 만나서 가정도 이뤘다. 지금은 스스로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극중 지적장애를 앓고 있지만 순수하고 긍정적인 강남희 역할에 대해 허영란은 "여태껏 해보지 않은 스타일의 캐릭터라 흥미로웠다"고 소개했다.
이창훈은 원조 '아침극 황태자'답게 아침드라마로 돌아온 것에 대해 "(아토피로 인해) 아픈 딸아이를 위해 지난 2년 동안 담배도 끊고 농사꾼으로 살았다. 외진 곳에 있다보니 체중도 12kg나 쪘다. 그러던 중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본색'을 통한 방송 출연을 시작으로 작품 및 연기 활동도 재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연기하게 된 신태진 역도 '차가운 도시의 이혼남' 이면에 아들에 대한 아픔이 있는 인물이다. 이창훈의 권력욕과 부성애 연기가 주목된다.
2002년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하야시, 설향으로 분했던 이창훈, 허영란은 14년 만에 SBS 드라마에서 다시 만났다. 그 사이 이유 있는 휴식기가 있었지만 하이라이트로 먼저 본 '아임쏘리 강남구'에서 두 사람은 여전한 내공을 발휘했다. 본편에서 두 사람이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든든한 출연진이 함께 하는 '아임쏘리 강남구'는 남편(이인 분)이 재벌 부모(차화연 분)를 찾게 되면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김민서 분)와 가족을 위해 성공만을 쫓던 삼류 남자(박선호 분)의 치명적이지만 순수한 사랑,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그려나간다. 12월 19일 오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