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신은경(43)과 개그맨 겸 영화감독 심형래(58)가 또다시 불미스러운 이슈에 휘말렸다.
14일 국세청은 홈페이지 정보공개 게시판에 2016년 고액 상습체납자 16,65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심은경과 심형래가 포함됐다. 국세청은 국세기본법 제85조의5 규정에 따라 체납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국세가 3억 원 이상인 고액상습 체납자의 성명(상호), 주소, 체납액 등을 국세청 홈페이지 및 관할세무서 게시판에 공개하고 있다.
문제는 신은경과 심형래가 부정적 사건에 거론된 게 처음이 아니라는 것. 신은경은 지난해 11월 전 소속사 런 엔터테인먼트와 정산 및 명예훼손 여부를 두고 진흙탕 싸움을 벌인 바 있다. 당시 런 엔터테인먼트 대표 고 모 씨는 "신은경이 사치가 심해 가져간 돈이 2억이 넘는다. 또한 나와 회사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라며 2억 4,000여만 원을 돌려달라는 민사소송과 명예훼손 관련 형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신은경 측은 "모든 제반 비용은 전 소속사 대표의 허락을 받은 뒤 사용한 것"이라며 오히려 제대로 된 정산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이 잊혀지기도 전에 신은경은 다시 세금 체납 건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지에 연달아 치명타를 입은 셈.
심형래는 지난 2011년 7월 운영 중이던 영구아트무비가 도산한 이후 회사 직원의 임금 체불 건으로 민형사 소송을 당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지난해 한 라디오에 출연해 "'디워2'를 세계적으로 성공을 시켜서 돈이 나오면 제일 먼저 체불된 임금부터 해결하려고 마음을 먹고 있다"라고 차기작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신은경과 심형래는 모두 화려한 전성기를 거쳤던 스타다. 지난 1988년 KBS 2TV '욕망의 문'으로 얼굴을 알린 신은경은 영화 '조폭마누라'(2001)를 기점으로 충무로와 브라운관에서 활발히 활동했었다. KBS 제1회 개그콘테스트 동상 출신인 심형래는 전설적인 캐릭터 영구를 남겼으며, 영화 '디워'를 연출해 성공시킨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신은경과 심형래는 연이어 구설수에 올라 재기를 기다리던 이들을 실망시켰다. 더욱이 세금 체납의 경우 전후 사정이야 어쨌든 국민으로서 마땅히 이행해야할 의무를 저버린 것으로 동정여론을 받기도 어렵다. 이들은 현재 재기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 중이다. 하지만 그전에 각종 논란으로 자신에게 씌워진 불명예를 씻어내고 이름값에 걸맞은 책임을 다하는 게 먼저다. 과연 이들이 팬들에게 받은 사랑에 다시 한 번 보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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