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도깨비'
tvN '도깨비'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공유, 이동욱만 있나.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유덕화를 연기하는 육성재도 있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는 작가부터 연출, 캐스팅까지 어느 하나 빠짐없이 화제를 모았다. 한차례 신드롬을 일으켰던 KBS 2TV '태양의 후예' 드림팀인 김은숙 작가, 이응복 연출의 조합만으로도 대작의 기운을 풍겼다. 여기에 볼 수밖에 없는 배우 캐스팅이 더해져 2016 하반기, 2017년 상반기를 대표할 것을 예고했다.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도깨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김신(공유 분), 그와 톰과 제리 같은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는 저승사자(이동욱 분), 덤으로 태어난 고3 소녀 지은탁(김고은 분)이 만나며 벌어지는 판타지 이야기를 담았다. 비투비 육성재 또한 가신 집안 재벌 3세 유덕화 역을 맡으며 극의 재미를 높이고 있다.

육성재는 ‘도깨비’로 연기돌에 한 뼘 더 다가섰다. 재벌 3세로 허세, 허영 있는 캐릭터지만 939살 도깨비 삼촌 김신, 끝방 삼촌 저승사자 사이에서 미워할 수 없는 코믹한 매력을 보여주며 유덕화만의 캐릭터를 십분 살려내고 있다.

이지숙 기자
이지숙 기자

지난 2013년 tvN '응답하라 1994'에서 고아라의 남동생으로 연기에 처음 입문한 육성재는 tvN '아홉수 소년', KBS 2TV '후아유-학교 2013', 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서 주연 자리를 꿰차며 연기돌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짧은 연기 인생에도 불구, 본래 성격과 싱크로율이 높은 캐릭터들을 소화해내며 연기력 논란 없는 연기돌로 주목받았다.

이는 ‘도깨비’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공유, 이동욱의 투닥거림을 중재하기도, 카드를 달라 떼를 쓰기도 하며 예의 없는 듯 귀여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여기에 능글맞음까지 더했다. 공유, 이동욱의 말을 맞받아치며 코믹한 장면을 살리는가 하면, 카드를 위해서라면 김고은의 비서 역도 마다 않는다.

뿐만 아니라 공유와 이동욱의 정체를 일찌감치 눈치 채며 인간과 신의 사이에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자아내고 있다. 16일 오후 8시 5회가 방송되는 가운데, 하나 같이 모두 빛나는 캐릭터들 속 유덕화가 또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지, 연기돌로서의 성장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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