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송재림이 이보희와 김소은으로부터 외면 당했다.

1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연출 부성철/극본 문영남) 33회에는 주말에 인사를 드리러 가겠다는 갑돌이(송재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갑순(김소은 분)은 집 앞에 나타난 갑돌이에게 여전히 풀리지 않은 모습을 드러냈다. 자신을 붙잡는 갑돌이의 손을 뿌리친 갑순이는 “불쾌해”라며 갑돌이의 구청 선배 직원과의 일을 언급했다. 그러나 자신을 몰아붙이는 갑순이의 모습에도 갑돌이는 “나 네 말 같은 거 하나도 안 들린다”라며 “이번 토요일에 니네 집 인사 간다”고 말했다. 갑순이는 “울 엄마 아빠가 우습니? 지네 엄마도 설득 못 하는 주제에”라고 말했지만, 갑돌이는 “10년 넘게 믿었으니 마지막으로 속는 셈 치고 한번 믿어보던가. 너 설득하러 온 거 아니다, 놀랄까봐 미리 통보하러 온 거지”라며 자리를 떠났다.

갑돌이는 자기 말대로 갑순이의 집을 찾아갔다. 신중년(장용 분), 인내심(고두심 분)은 절도 마다하며 냉대했지만 갑돌이는 “제가 남자답게 일 해결 못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라며 “갑순이랑 결혼 하겠습니다, 허락해주십시오”라고 말했다. 갑돌이는 “허락 안 하셔도 결혼 하겠습니다”라고 주장했지만 신중년은 남기자(이보희 분)의 허락 없이는 자신들도 갑순이는 보낼 수 없다고 못 박았다. 허무하게 집을 나서던 자신을 발견하고 역정을 내는 갑순이에게 갑돌이는 “넌 무조건 나만 믿고 따라와”라고 말했다.

갑돌이는 남기자와 갑순이를 한 곳으로 불러냈다. 소개할 여자가 있다는 말에 달려 나온 남기자는 한껏 기대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갑돌이는 남기자를 붙잡고 결혼할 여자만 자기 뜻대로 해준다면 평생 효도하겠다고 부탁했다. 마침 들어서는 갑순이와 마주친 남기자는 언제나처럼 독설을 퍼부었고, 결국 갑순이마저 마음이 상해 식당을 나섰다. 속상한 마음에 술에 취해 집에 들어간 갑돌이는 남기자에게 눈물로 호소했다. 하지만 남기자는 더 이상 들을 필요가 없다는 듯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방을 나와 버렸다.

남기자와 갑돌이 사이에는 찬바람이 불었다. 아침 식사도 거르고 출근한 갑돌이는 상사가 가져다주는 도시락을 보고는 여자친구가 있다는 점을 밝혔다. 다시 이러지 말아달라는 말에 갑돌이의 상사는 민망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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