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역도요정 김복주’ 남주혁이 매회 헤어날 수 없는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현실 속 장난기 가득한 친구 같다가도, 현실에 없을 것 같은 다정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1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연출 오현종/극본 양희승, 김수진) 9회에서 김복주(이성경 분)는 정재이(이재윤 분)에게 지금까지 자신이 했던 거짓말을 고백하고 짝사랑을 끝내기로 마음먹었다. 실연에 힘들어하는 그녀의 곁을 지켜준 것은 정준형(남주혁 분)이었다.
정준형은 속상해하는 김복주를 무심한 척 챙기며 위로했다. 정준형은 김복주와 함께 오락실에 가 게임을 즐기며 울적한 마음을 달래줬고, 술 마실 때 옆에 있어 주기도 했다. 그는 김복주가 홀로 술을 따르려 하자 “야, 나 뒀다가 어디다 쓰냐”고 말하며 술잔을 채워줬다. 또한 투덜거리면서도 취한 그녀를 업고 집까지 데려다줬고, 집으로 가던 길에 잠시 벤치에 앉아 쉬면서는 자신의 무릎을 베고 누워 잠든 김복주를 향해 “완전 꿈나라네. 어떻게 이렇게 생겼냐”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점점 김복주에게 향하는 정준형의 마음을 느낄 수 있던 장면.
또한 정준형은 그녀를 데리고 바닷가로 가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줬다. 그는 김복주가 “역도하는 여자, 멋있긴 하지만 예쁘진 않지 않냐”고 말하자 “그런 모습까지 사랑스러워 죽겠다 하는 남자 만나면 되지”라고 말하며 힘을 불어넣어줬다. 그러면서 “말이 쉽지, 그런 남자가 있겠냐”고 김복주가 투덜거리자 “왜 없냐. 나만 해도…”라고 무의식중에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그렇게 도착한 바닷가에서 달달한 시간을 보내는 두 사람. 겨울바다를 배경으로 한창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두 사람은 함께 모래사장에 누워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면서 정준형은 김복주가 자신만 비밀을 다 들킨 것 같다며 억울해 하자 “옛날에 우리 초등학생 때. 네 책상에 초콜릿, 사탕 그딴 거 올려져있었잖아. 그거 나다”고 고백했다. 이어, “재이 형 말이다. 내 친형 아니다. 실은 사촌형이다. 지금 엄마, 아빠는 큰엄마, 큰아빠시고. 우리 엄마가 재혼하면서 날 큰집에 맡겼다. 그렇다고 그렇게 불쌍하게 볼 건 없다. 난 나름 괜찮았다. 큰엄마, 큰아빠가 워낙 잘해주시고, 우리 형도 더 좋을 수 없게 잘해줬다”고 자신에게는 상처였을 이야기를 김복주에게 털어놓았다. 그만큼 김복주가 정준형에게 특별해졌음을 암시한 것.
체급을 바꾸고 처음 치르는 시합 날, 자신없어 하는 김복주를 든든하게 지지해준 이도 정준형이었다. 그는 김복주가 불안해하자 “김복주. 한얼체대 역도부 에이스. 실수 안 해, 너. 열심히 했고, 누구보다 멘탈도 강하지 않냐”고 자신감을 북돋아줬다.
이처럼 정준형은 비밀도 공유할 수 있는 편하고 가까운 친구 사이로 김복주의 곁에 있어줬다. 그러면서도 그녀에게 알 수 없는 끌림을 느끼고 있었다. 매회 조금씩 더 김복주를 신경 쓰게 되고, 걱정하게 되고, 마음이 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터. 과연 짝사랑을 접은 김복주와 정준형의 마음이 언제쯤 쌍방통행이 될 수 있을지, 달달해질 이들의 러브라인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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