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화랑'이 침체된 KBS 월화극을 살릴 수 있을까?
19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연출 윤성식/극본 박은영)은 "2016년 하반기를 장식할 최고의 화제작다운 행보를 보여주겠다"며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화랑'은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신라시대 화랑을 본격적으로 그리는 작품으로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리는 본격 청춘 사극이다.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지난 9월 촬영을 마치고 첫 방송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다.
'구르미 그린 달빛' 성공 이후 또 한 번 KBS가 야심차게 내놓는 청춘 사극 '화랑'은 대세 배우 박서준, 고아라, 박형식은 물론, 아이돌인 샤이니 민호, 방탄소년단 뷔 등 스타들을 대거 캐스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전작의 수혜를 받을 수가 없다는 점이다. 전작인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배우 수애의 하드캐리 열연에도 불구, 후반부 시청률이 3~4%대(닐슨코리아, 전국기준)에 머물면서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 바통을 이어받은 '화랑'은 시청률 20%를 넘기며 고공행진 중인 경쟁작 SBS '낭만닥터 김사부'와 힘겨운 경쟁을 펼치게 됐다. 힘든 상황에서 이미 고정 시청자층을 확보한 '낭만닥터 김사부'와 붙는다는 것은 아무리 야심작 '화랑'이라도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일까. '화랑'은 방영 전부터 힘을 주고 있다. 먼저 '화랑'은 첫 방송을 3일 남겨둔 16일 오후 10시, 특별한 형태로 시청자와 마주한다. 그 정체는 KBS 2TV ‘화랑 스페셜’이다. 이번 ‘화랑 스페셜’ 방송은 100% 사전제작 드라마이자 신라시대 화랑을 본격적으로 다룬 첫 드라마로서 ‘화랑’이 걸어온 땀방울과 노력 등을 오롯이 보여줄 예정이라고. 금요일 오후 10시라는 황금 시간대 약 60분 동안 방송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여기에 2016년 여름, 직접 뛰고 구르며 청춘들의 아름다운 시절 ‘화랑’을 완성한 배우들의 코멘터리 또한 포함된다. 드라마가 방송되기 전 제작일지 및 배우들의 코멘터리를 스페셜 방송으로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를 위해 실제 ‘화랑’ 출연 배우들은 지난 11월 특별히 한 자리에 모였으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 코멘터리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래 청춘 배우들의 만남으로 늘 화기애애한 팀워크를 자랑한 ‘화랑’팀인 만큼, 배우들의 유쾌한 코멘터리를 듣는 재미 또한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화랑'의 주역인 박서준, 박형식, 민호는 최근 KBS 2TV 인기 예능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에 게스트로 녹화에 참출여 18일 방송을 앞두고 있다. 공교롭게도 '1박2일' 첫 출연 다음날이 '화랑'의 첫방송일이다. 교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방송 날짜. 이는 '화랑' 팀에겐 최적의 홍보인 셈이다.
올해 KBS가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새 드라마 '화랑'이 공 들인만큼 괄목할 만한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화랑'이 '구르미 그린 달빛' 이후 가출한 시청자들을 다시 되찾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화랑' 제작발표회는 16일 오후 3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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