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다시 첫사랑' 기억을 잃은 명세빈이 왕빛나의 존재를 눈치챘다.
16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연출 윤창범/극본 박필주)에서는 LK그룹을 찾아간 이하진(명세빈 분)이 차도윤(김승수 분)을 보고 놀라는 모습으로 시작했다.
차도윤은 LK그룹을 찾아온 이하진이 정말 기억을 잃고 살았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차도윤은 "최소한의 기억은 하고 살았어야지. 너도 힘들었어야 했어. 어떻게 다 잊어버려"라고 소리쳤다. 차도윤과의 일을 모두 잊어버린 이하진은 "여기까지 불러서 하는 말이 그거냐. 당신 정말 이상하다. 연애하고 헤어진 사이에 왜 나한테 이렇게까지 하냐"고 반문했다.
이에 차도윤은 "기억상실 참 편리하네. 잊지 말아야 할 것도 잊고. 어디까지 말해줄까 우리가 같이한 세월? 넌 내가 재산상속 포기하자마자 다른 남자랑 결혼했어. 그리고 그 결혼을 하려고 넌"이라며 차마 아이를 지웠다는 사실을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다.
이어 차도윤은 이하진을 만나러 가다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끔찍했던 재활시절을 떠올리며 고통스러워했다. 그런 차도윤의 모습에 이하진은 눈물을 글썽였다. 이하진은 "지금은 괜찮은거예요? 이젠 다 나았어요? 다리는 완치됐어요?"라며 차도윤에게 물었고, 차도윤은 뒷걸음치며 이하진을 피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이하진은 동생 천세연(서하 분)에게 기억을 잃었던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지 추궁했다. 천세연은 차도윤 집안에서 반대해서 헤어진 거라며 이하진은 잘못이 없다고 말해줬다.
또한 8년 만에 재회한 최정우(박정철 분)와 백민희(왕빛나 분)의 만남도 그려졌다. 최정우는 "사장님 하고 우리 아버지 일을 몰랐으면, 난 내 전부를 걸어 너와 결혼했을거야. 만약 그랬다면 우린 행복했을까"라며 악연으로 얽힌 두 사람의 사랑을 끄집어냈다.
이에 백민희는 "좋아 솔직하게 말할게. 내가 예전에 어떤 멍청한 여자한테 애인과 헤어지라고 협박한 적이 있어. 버티기만 하면 남자를 가졌을 텐데 알아서 포기하더라"며 이하진의 얘기를 꺼냈다. 또한 이하진이 차도윤에게 '패배자'라고 했던 단어를 언급했다.
백민희는 "정우 오빠 나는 진심이야. 8년 전에 오빠랑 헤어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난 내 딸한테도 내가 가진 모든 걸 다 물려줄 수 있어. 주제파악 했으면 다시는 나타나지마. 감히 함부로 누구한테 전화를 걸고 만나자는거야"라며 매몰차게 대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섰다.
나가는 백민희를 최정우가 뒤에서 끌어안았다. 최정우는 "고맙다. 완벽하게 미련을 끊어줘서. 니가 여전하다는 말은 취소할게. 너는 네 어머니와 똑같아지고 있어"라고 말했다. 백민희를 정리한 최정우는 본격적인 복수 계획에 착수했다. 김영숙(서이숙 분)을 고발했고, 김영숙이 몰래 갈취한 미술품을 팔도록 유도했다. 그리고 미술품을 사겠다며 접근했다.
한편 이하진은 백민희의 존재를 알아냈다. 박사장(강남길 분)이 자신의 가게를 괴롭히는 이유가 돈을 받아서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 박사장은 겁에 질려 백민희에게 전화를 했고 이하진은 통화 내용을 모두 들었다. 이하진은 수화기 너머 백민희에게 "저 이하진이예요. 당신 누구세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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