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유미진 기자] ‘팬텀싱어'가 연이은 눈물로 감동을 줬다.
1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팬텀싱어'에서는 출연진들의 눈물이 이어졌다.
먼저 눈시울을 붉히게 한 건 손태진-김현수 조.
최고의 베이스와 테너의 조합으로 경연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둘은 부담감에 힘겨운 준비 과정을 보내야 했다. 하지만 경연곡인 케이윌의 ‘꽃이 핀다'를 시작하는 순간 좌중은 숨죽이고 노래를 감상해야 했다. 역대급 무대라는 것을 모두가 알아챘기 때문. 특히 냉정한 평가를 서슴지 않는 심사위원 김문정까지도 노래 말미에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윤종신은 “기대를 뛰어넘는 무대였다"라고 극찬했고 김문정은 무대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아름다워서도 눈물이 나거든요"라는 감동적인 심사평도 잊지 않았다.
두 번째 눈물의 주인공은 이전 경연에서 ‘불꽃 락커'의 모습을 보여줬던 뮤지컬배우 고훈정이었다. 거친 이미지의 고훈정이 파트너로 선택한 건 중학생 카운터테너 이준환. 상극의 보이스가 어떤 하모니를 이루어낼지 주목을 받던 상황이었다. 이들이 선택한 경연곡은 아일랜드 민요인 ‘대니 보이'. 가족의 사랑을 그린 연말 분위기의 훈훈한 넘버였다.
‘상남자'의 이미지가 강했던 고훈정은 이준환과의 듀엣을 마쳐갈 때쯤 채 노래를 다 마치지 못하고 눈물을 쏟고 말았다. “유난히 몰입이 되던 무대였는데 고훈정의 눈물을 보고 그게 진짜였구나 했다"라는 윤종신의 심사평은 공감을 얻어냈다. 강한 모습 안에 감춰져 있던 고훈정의 진심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노래를 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진실된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노래의 힘, 곧 팬텀싱어의 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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