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런닝맨’ 시즌2는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을까.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이 최근 대대적인 개편과 함께 멤버에 변화를 주며 위기에 봉착했다. 7년간 함께 해 온 멤버였던 김종국, 송지효에게 일방적으로 하차 통보를 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 이에 김종국, 송지효는 물론, ‘런닝맨’의 시청자들까지 제작진의 대처에 안타까움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오늘(16일) 제작진과 출연진의 긴급회동이 이뤄졌다. 현재 ‘런닝맨’의 향후 계획에 대해 긴급회의 중인 것. 앞서 ‘런닝맨’ 측은 폐지 결정 기사에 대해 “명백한 오보이며, 현재 후속 조치에 대해 검토 중”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제작진, 출연진의 긴급 회동 결과에 따라 ‘런닝맨’의 향후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런닝맨’이 7년간 장수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며 중국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데에는 동고동락한 멤버들의 공이 컸다. 개그맨, 배우, 가수 등으로 이뤄진 멤버들은 개인 스케줄에도 불구, 강한 체력을 필요로 하는 ‘런닝맨’을 위해 매주 달렸다. 오랜 시간 함께 한 멤버들이기에 송지효는 개리의 하차에 눈물을 보이는가 하면, 시청자들 역시 잇따른 송지효, 김종국의 하차 소식에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문제는 제작진의 대처였다. 7년 간 동고동락했던 관계였음에도 일방적 하차 통보를 전해왔기 때문이다. 14일 송지효 측은 공식적 하차 사실을 기사를 통해 접했음을 밝혔다. 제작진은 “송지효, 김종국에 사려 깊게 배려하지 못했다”며 “마음의 상처를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제작진의 늦장 대응에 불만을 표했고 시즌2 개편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 출연 제안을 받았던 강호동 역시 끝내 고사를 표하면서 개편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멤버 하차에 대한 제작진의 안일한 대처가 프로그램 위기를 가져왔다. 프로그램 유지에 힘쓰고 있는 제작진과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시청자 사이의 갈등은 풀릴 수 있을까. 긴급 회동을 통해 어떤 결과가 도출될 지, 시즌2는 시즌1과 같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