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김승우와 봉태규의 동상이몽 레시피가 그려졌다.
20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7회에는 요리의 끝과 끝에 서 있는 주 살림남 김승우와 봉태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요리파괴자 김승우는 상식을 뛰어넘는 레시피로 그간 화제가 되어 왔다. 반면 봉태규는 아이 이유식부터 손이 많이 가는 곰탕, 여기에 된장까지 직접 담그며 ‘사랑하는 봉주부’로 자리매김 했다. 두 사람은 평소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도 투닥거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며 새로운 예능 브로맨스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방송에는 두 사람이 스튜디오를 벗어나 집에서 함께 살림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봉태규는 김승우의 송도집을 방문하며 선물을 준비해 갔다. 직접 담근 수삼꿀차부터 평소 방송에서 보여주던 음식 비법이 담긴 어머니의 양념들까지 꺼내 늘어놓는 봉태규의 모습에 김승우는 아껴서 잘 먹어야겠다고 고마운 마음을 털어놨다. 봉태규는 김승우에게 가족 혹은 지인들과 보내 될 연말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원테이블을 전수할 것이라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날 봉태규가 전수하고자 했던 원테이블 레시피는 ‘돼지 앞다리살 스테이크’였다.
준비부터 남다른 봉주부였다. 봉태규는 양념은 물론이고 조리도구까지 챙겨와 김승우의 놀라게 만들었다. 언제나 봉태규의 요리 실력에 경쟁심을 느껴오던 김승우는 돼지고기 육질을 부드럽게 하는 과정에서 “내가 손맛이 좋거든, 누구께 더 맛있는지 보자”라고 도발했다. 그런가하면 재료를 손질하는 봉태규 옆에 서서 “손이 늦구나 네가”라고 잔소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봉태규는 자신의 말에 까칠하게 구는 김승우에게 “형, 어제 안 좋은 일 있었어요? 형수님이랑 싸웠어요?”라고 물으며 아옹다옹했다.
본인만의 요리세계가 확고한 김승우를 다루기란 쉽지 않았다. 가르쳐주는 것마다 반대로 하는 청개구리 김승우에 봉태규는 “내가 여길 왜 온 거지”라고 한탄했다. 고기가 잘 예열된 팬 위에서 익어가기 시작하자 김승우는 또다시 실험정신을 발휘해 여러 가지 재료를 투척하기 시작했다. 말 많고 탈 많은 요리과정이었지만 시식만큼은 화기애애했다. 촬영이 진행된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승우는 조금만 노력하면 봉태규를 금방 따라잡을 수 있을 거라고 자신했다. 반면 봉태규는 ‘봉태규에게 송도란’이라고 묻는 말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하고 한숨만 내쉬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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