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민호가 전지현의 생각에 혼란을 겪었다.
2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연출 진혁/극본 박지은) 12회에는 심청이(전지현 분)에게 자신과 함께할 것을 말하는 허준재(이민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허준재는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돌아온 심청이에게 다정하게 대했다. 영원히 함께하냐는 말에 허준재는 “영원히는 안 되지”라며 “여기 전세야 2년 만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사실 이 집이 내 집이 아니라는 이야기지 내거라고는 이 가구들이랑 짐들밖에 없어, 나중에다 옮겨야해”라고 말했다. 심청이가 누가 이걸 다 옮기냐고 묻자 허준재는 “네가 다 옮겨야지, 나랑 같이 갈 거니까”라며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심청이의 마음을 듣게 된 허준재는 행복과 혼란이 공존하는 모습이었다. 자신의 말 한마디에 밤새 고민을 거듭하는 심청이의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이 소리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뜬 눈으로 밤을 지샌 두 사람의 모습에 조남두(이희준 분)는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었다. 허준재는 차마 심청이에게 마음이 들린다고 말하지 못했고, 실시간으로 들려오는 그녀의 마음에 괴로워했다. 그러면서도 뭍에서의 삶이 답답할까 일부러 집을 비워 심청이에게 자유 시간을 주고자 했다. 하지만 자기만 빼고 다 외출하려는 모습에 심청이는 허준재의 마음을 오해하는 등 어리둥절해 했다.
급기야 허준재는 심청이에게 아무 생각도 하지 말고 자라고 부탁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심청이는 이런 마음도 모른 채 허준재의 말에 또 심장이 두근거렸다며 설레어하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청이는 태오(신원호 분)에게 어장관리 안 당하는 법을 알려달라고 했지만 둘의 모습을 본 허준재는 이마저도 질투했다. 흥분해 자기도 모르게 엉겁결에 진심이 나와 버린 허준재의 모습에도 심청이는 이상한 낌새를 알아채지 못했다.
허준재의 침대를 점거한 심청이는 물어볼 게 있다고 운을 뗐다. 차시아(신혜선 분)로부터 생겨난 ‘어장관리’에 대한 의심에 머릿속이 복잡한 심청이를 알게 된 허준재는 “왜 말을 하다 마냐”고 따졌다. 생각 좀 많이 해보겠다는 심청이의 말에 또 잠을 설칠까 두려웠던 허준재는 “네가 머릿속에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난 몰라, 나는 모르는데 그게 뭐든 안 하면 안 될까?”라고 물었다. 갖가지 생각을 늘어놓는 심청이의 모습에 허준재는 “지금부터 아무 생각 하지 말고 아무 말도 하지 마”라고 입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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