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언니들이 돌아온다. 엄정화, 백지영, SES, 이효리까지 최소 1년에서 최대 14년의 공백을 딛고 컴백을 본격화했다.

첫 스타트는 8년 만에 귀환한 디바 엄정화가 끊는다. 엄정화의 정규 10집 '구운몽'에는 이효리, 샤이니 종현, 정려원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또한 윤상·신혁·김이나·이민수·프라이머리·켄지 등 국내 최정상급 프로듀서들이 함께해 기대를 높였다.

엄정화는 오는 27일 자정 더블 타이틀곡 '드리머'와 '워치 미 무브', 종현이 피처링한 밝은 분위기 곡 '오예', 나른한 보컬이 돋보이는 '버들숲'까지 9곡 중 4곡을 선공개한다. 타이틀 '드리머'는 윤상이 작곡에 참여한 일렉트로니카 풍의 댄스곡, '워치 미 무브'는 트렌디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업템포 댄스 곡이다.

이어 발라드의 여왕 백지영이 출격한다. 백지영은 12월 말 신곡 '그대의 마음'을 발표한다. 지난해 히트곡 '새벽 가로수 길'을 작곡했던 FM자경단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믿고 듣는 백지영 발라드 곡이기에 벌써부터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백지영은 꾸준히 OST를 발매하며 공백기를 최소화하며 사랑받고 있다. 올해는 9월 발표한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OST 'Love Is Over'가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현재 임신 4개월로 겹경사를 맞았다. 29일 MBC 연예대상 참석도 예정됐다. '그대의 마음'으로 남은 한 해를 알차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내년 데뷔 20주년을 맞는 원조 요정돌 S.E.S의 컴백도 머지않았다. 지난달 28일 리메이크곡 'Love [story]'를 발매했던 S.E.S는 오는 1일 자정 데뷔 20주년 스페셜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한 곡을 선공개한다. 2일 정오에는 또 다른 타이틀곡을 비롯한 수록 곡을 모두 공개한다.

14년 만의 컴백에 대중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이에 S.E.S는 20주년 프로젝트 'Remember'를 준비했다. 오는 24일 밤에는 MBC에서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 'Remember, I'm Your S.E.S.'로, 30일과 31일에 단독 콘서트로 특별한 시간을 만들 계획이다. 이벤트성 컴백이기에 꾸준함을 약속할 수는 없지만 팬들에게는 더없이 고마운 선물이 될 예정이다.

이효리도 돌아온다. 지난달 24일 상반기 컴백을 공식 발표한 이효리는 현재 든든한 지원군들과 새 앨범 작업에 돌입했다. 오랜 인연을 이어온 히트 작곡가 김형석, 이효리의 대표곡 '텐미닛'의 작곡가 김도현과 의기투합했다.

지난 2003년 솔로 데뷔 이후 꾸준히 음악적 성장을 이뤄온 이효리에 거는 기대도 크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 역시 대부분 곡을 이효리가 참여하고, 공동 프로듀서에도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또한 절친 엄정화의 새 앨범 수록곡 '딜루젼'에서 듀엣으로 호흡을 맞춰 가수로 돌아올 이효리의 컴백을 더욱 기대케했다.

올해는 유독 90년대 가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젝스키스는 16년 만에 재결합에 성공했고, 임창정은 하반기 음원 차트를 석권했다. 연말 언니들의 잇따른 컴백 소식까지 전해지며 가요계가 한층 더 풍요로워졌다. 올겨울, 그리고 내년 상반기 언니들의 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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