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사랑하기 때문에’는 개봉연기, 김유정 태도논란 악재를 딛고 새해 첫 코미디영화로 사랑 받을 수 있을까.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감독 주지홍/제작 AD406)가 연이은 악재로 홍역을 치렀다. 작품성에 대한 자신감으로 개봉까지 연기했으나, 주연배우 김유정이 때 아닌 태도 논란에 휩싸이면서 여러모로 골치 아픈 상황이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의 몸에 들어갈 수 있는 뜻밖의 능력을 갖게 된 남자 이형(차태현)이 여고생, 모태솔로 식탐 대마왕 선생님, 이혼위기의 형사, 치매 할머니까지 몸을 갈아타며 엉뚱 소녀 스컬리(김유정)와 함께 말 못할 이들의 사랑을 이어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차태현, 김유정, 서현진, 성동일, 배성우, 박근형, 선우용여, 김윤혜 등이 출연한다.

앞서 ‘사랑하기 때문에’는 지난 11월16일 개봉일을 확정 지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강동원, 신은수 주연 판타지 영화 ‘가려진 시간’(감독 엄태화)이 11월10일에서 16일로 개봉일을 일주일 미루면서 같은 날 개봉하는 한국 영화만 ‘사랑하기 때문에’ ‘가려진 시간’ ‘스플릿’까지 3편이 됐다.

이에 ‘스플릿’은 당초 ‘가려진 시간’이 개봉하려던 11월10일로 날짜를 앞당겼고, ‘사랑하기 때문에’ 투자배급사 NEW 측은 11월 시장 이탈을 선언하고 겨울로 개봉을 미뤘다. 이유는 좋은 작품이 경쟁 포화상태인 11월 시장에서 묻혀선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 이에 ‘사랑하기 때문에’는 제작보고회까지 마친 상황에서 언론시사회를 취소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2017년 1월4일 개봉을 확정한 ‘사랑하기 때문에’. 하지만 또 악재가 생겼다. 바로 주연배우 김유정이 무대인사 중 태도 논란에 휩싸인 것. 불과 3~4초에 해당하는 짧은 영상에서 김유정이 짝다리를 하고 자신의 손톱을 보는 모습이 문제시 되자 김유정 측은 결국 공식 사과문을 발표할 수밖에 없었다.

설상가상 1박2일 홍콩 시상식 참석 일정에 무대인사까지 소화하며 강행군을 이어가던 김유정이 심한 감기몸살로 인해 언론매체 인터뷰까지 취소하게 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후 김유정은 지난 22일 예정이었던 매체 인터뷰를 오는 28일과 29일 진행할 예정이다.

물론 김유정에게 너무 과한 손가락질이 쏟아진 것도 맞다. 무대인사의 경우 해당 상영관에 자리한 관객들과 소통하면서 편한 분위기에서 진행된다. 언론매체 취재 또한 오픈하지 않은, 그야말로 관객만을 위한 자리였다. 그 가운데 무대인사를 마치고 머리가 땅에 닿을 듯 90도로 인사하며 밝은 얼굴로 임했던 모습은 제외되고 단지 몇 초의 영상만으로 태도 논란에 휩싸인 김유정이다. 충분히 억울할만 한 상황이다.

어쨌거나 ‘사랑하기 때문에’는 예정대로 오는 2017년 1월4일 개봉해 관객을 만난다. 개봉 연기와 배우의 태도논란으로 속앓이를 한 ‘사랑하기 때문에’가 ‘힐링 코미디’라는 장르답게, 관객에게 온전히 영화로 선택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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