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오 마이 금비' 캡쳐
KBS 2TV '오 마이 금비' 캡쳐

[헤럴드POP=박아름 기자]10살 꼬마가 주인공인 드라마가 제대로 일을 냈다.

지난 달 16일 첫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극본 전호성/연출 김영조)가 시청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방송된 12회는 7.0% 시청률을 기록,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무엇보다 '오 마이 금비'는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힘을 과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동 시간대 SBS에서는 전지현 이민호 주연의 '푸른 바다의 전설'이, MBC에서는 이성경 남주혁의 '역도요정 김복주'가 방영중이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10% 후반대로 수목극 1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반해 '역도요정 김복주'는 4%대 시청률에 머물고 있다. '역도요정 김복주'의 경우 '오 마이 금비'에 밀려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역 허정은을 주연으로 내세운 '오 마이 금비'는 방영 전부터 수목극 최약체로 꼽혔던 게 사실. 경쟁작들에 비해 다소 초라한 캐스팅인데다가 '푸른 바다의 전설' 기세가 너무 셌다. 하지만 '오 마이 금비'는 복병이었다. 첫방송부터 허정은의 놀라운 연기력이 큰 화제가 되면서 전지현못지 않은 화제성을 드러낸 것. 뿐만 아니라 '오 마이 금비'는 착한 드라마의 좋은 예를 보여주면서 추운 겨울 시청자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고 있다.

한편 ‘오 마이 금비’ 12회에서는 유금비(허정은 분) 때문에 복수를 포기하고, 자기 인생을 되돌아보며 새 삶을 결심하는 등 웃음을 되찾은 어른들의 크리스마스 풍경이 담겨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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