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화면 캡처
사진=tvN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도깨비' 공유가 드디어 죽을 수 있게 됐다. 그런데 아직 감정이 정리되지 않았다.

23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7회에서는 김신(공유 분)의 검이 지은탁(김고은 분)에게 잡혔다. 이 장면은 많은 걸 상징한다. 지은탁이 진짜 도깨비 신부가 맞았고, 김신은 이제 곧 죽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신은 계속해서 삶에 대해 미련 같은 욕심을 느끼고 있었다.

지은탁은 많은 것을 착각하고 있다. 자신이 도깨비 신부가 아니라서 김신의 구박을 받고 있으며, 김신은 검이 뽑힌 뒤에 더 멋진 왕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이렇게 순수한 지은탁을 바라보는 저승사자(이동욱 분)는 심란함을 느껴야 했다.

저승사자는 김신에게 지은탁과 멀어질 것을 제안했고, 이는 김신의 화를 불렀다. 김신은 투덜대면서도 수능 보는 지은탁에게 "네 남자친구는 도깨비니까 많은 걸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켜주기도 했다. 지은탁의 첫사랑 최태희(정해인 분)의 등장에 질투까지 느낀 김신은 지은탁을 정말 많이 좋아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검의 모습이 더욱 마음 아프다. 검을 감싸는 핏빛 붕대가 생겨났고, 지은탁은 검을 뽑을 수 있었다. 그러나 김신은 지은탁을 밀어버리면서까지 자신의 삶을 연장하려 했다. 지은탁은 교통사고 위기에 처했고, 김신은 본능적으로 지은탁을 구해냈다.

죽도록 살고 싶어졌는데, 이제 정말 죽어야 한단다. 김신을 둘러싼 진짜 슬픈 운명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지은탁이 29세가 됐을 때, 김신은 어떤 모습일까. 이제 막 키스도 나눴고 감정도 조금씩 시작되려 하는 두 사람의 사랑은 끝내 비극적일 수밖에 없을까. 도깨비와 그 신부의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저승사자는 써니(유인나 분)와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고려 왕비(김소현 분)의 모습이 담긴 그림을 보고 이유 없이 눈물을 흘렸다. 도깨비 만큼이나 슬픈 운명을 지닌 저승사자가 과연 어떤 속사정을 갖고 있을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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