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 / 본사DB
배우 조진웅 / 본사DB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조진웅, 정말 쉴 새 없이 일한다.

28일 오후 영화 '독전'(감독 이해영/제작 용필름)이 주요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조진웅, 차승원, 류준열, 김주혁 등이 조율 중이다. '독전'은 두기봉 감독의 '마약전쟁'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마약왕 검거에 나선 경찰이 또 다른 마약왕의 손을 빌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로써 조진웅은 누구보다도 바쁜 정유년을 예약했다. 벌써 2017년 초 개봉을 앞둔 작품만 '해빙'(감독 이수연)과 '보안관'(감독 김형주) 두 개다. 여기에 '대장 김창수'(감독 이원태)가 지난 11월 7일 크랭크인 했으며, 내년 1월 크랭크인 예정인 '공작'(감독 윤종빈)도 있다. 그가 '독전' 합류를 확정 짓는다면 내년 6월에는 촬영에 합류해야 한다. 쉴 틈 없이 촘촘하게 들어찬 스케줄이다.

놀라운 건 조진웅이 출연을 결정한, 혹은 조율 중인 작품들의 캐릭터나 극의 성격이 하나도 겹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해빙'은 얼음이 녹은 한강에서 머리가 잘린 여자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시작된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다. 조진웅은 내시경 전문 내과의사 승훈 역을 맡아, 연쇄살인사건에 휘말린 인물을 연기한다. '독전'에선 마약 조직에 잠입하는 경찰관 역을 제안받았다.

반면 '보안관'은 부산 토박이 대호(이성민)가 서울에서 내려온 사업가 종진(조진웅)을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는다. 조진웅은 이성민, 김성균 등 연기파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다. '군도: 민란의 시대'(2014)에서 이미 한 번 검증을 받은 조합이기에 벌써부터 '보안관'을 향한 관객의 기대 역시 상당하다.

또한 남북한 공동 프로젝트 성사를 위해 남북 관계자들이 물밑에서 벌이는 일을 그린 '공작'에서는 충무로 대세 황정민, 이성민, 주지훈과 연기력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출연 논의 단계인 '독전' 역시 차승원, 김주혁, 류준열 등 함께 물망에 오른 라인업이 화려하다.

조진웅의 숨돌릴 틈도 없는 행보. 물론 이는 배우 조진웅을 향한 업계의 신뢰가 저변에 깔려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그간 조진웅이 출연한 작품의 흥행성적이 좋을 때나 아쉬울 때나 변하지 않았던 건 그의 연기력에 대한 신뢰감이다. 명실상부한 충무로 대들보 조진웅. 과연 그가 2017년을 다시 한 번 조진웅의 해로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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