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강동원/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소담 기자]강동원이 시사회 뒤풀이 술자리서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이유를 밝혔다.

배우 강동원은 최근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영화 ‘마스터’(감독 조의석/제작 영화사 집) 인터뷰를 갖고 많은 영화 관계자들이 모이는 VIP시사회 뒤풀이에서 끝까지 술을 마시며 자리를 뜨지 않는 이유를 공개했다. 여러모로 술도 잘 마시고 의리까지 있는 강동원이었다.

앞서 이병헌은 "강동원은 김우빈과 완전 반대다. VIP시사회 포토존에는 안 선다. 대신 슬며시 들어와서 영화를 다 보고 쫑파티 술자리에 끝까지 있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강동원은 "워낙 바쁘니까 사람들을 자주 못 만난다. VIP시사회 뒤풀이에서 다들 오랜만에 만나게 되니까 나뿐만이 아니라 다들 반가워서 잘 안 떠난다. 그 중에서도 난 체력이 세니까"라고 너스레를 떨며 "체력이 좋은 사람들끼리 끝까지 남아 있는 편이다"고 밝혔다.

이어 강동원은 "또 뒤풀이에선 영화에 대해 평가가 나오잖나. 좋은 평이 나오면 함께 기분 좋아 하고, 반응이 나쁘면 늦게까지 술을 마시곤 한다. 또, 다들 기분 좋아 하는데 혼자 집에 가버리고 그렇고"라며 "오랜만에 만난 사람 중 기분이 안 좋은 사람이 있거나 전작 흥행이 잘 안돼서 시무룩해있으면 같이 시간을 갖는다"고 말했다.

주량이 세기로 유명한 강동원은 영화 '검사외전' 촬영 후 있었던 회식 자리에서 배우 박성웅의 흑기사를 자청하기도. 박성웅은 "강동원에게 빚을 졌다"며 "몸이 안 좋아 폭탄주는 못 마시겠다고 했더니 강동원이 흑기사를 자청했다. 그리고 '소원 들어줘야 하는 거 아시죠?'라고 했다. 언제 어떤 소원을 빌지 몰라 다리를 못 펴고 잔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강동원은 "박성웅 형님이 술을 못 먹겠다면서 아무나 흑기사를 해달라고 하기에 내가 '주세요' 그러고선 바로 술을 마셔버렸다. 박성웅 형이 '안돼!' 이러는데 이미 내가 다 마신 뒤였다. '이제 무슨 소원을 빌어야 하나' 그랬지"라며 "그 소원을 아직도 이야기 안 했다. 꼭 필요할 때 써먹겠다고 했다. 약속은 약속이니까. 만약 안 지키면 안 지켰다고 인터뷰에 다 이야기할 거다. 하하. 그래서 박성웅 형이 지금도 무서워한다. 제발 소원 써주면 안 되냐고 말이다. 그럴 때마다 '절대 안 된다'고 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강동원/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강동원/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생각 이상으로 유머감각이 뛰어난 강동원은 "'마스터'를 함께 한 김우빈은 영화 속 캐릭터처럼 실제 개구지진 않다. 오히려 내가 그렇다"며 "짓궂은 농담을 할 때도 있는데, 한번은 김우빈이 그만 하라고 날 때린 적도 있다. 이병헌에게도 짓궂은 농담을 하는데 그럴 때면 옆에서 김우빈이 '아우! 이 형, 진짜 그만 하라고!' 그런다"고 전해 다시금 폭소를 유발했다.

특히 강동원은 '마스터' 배우들의 유머감각과 애드리브에 대해 이야기하며 "난 개인적으로는 내가 이병헌보다 웃긴다고 생각한다. 평소에 농담 하고 그럴 때 내가 더 웃기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잘생긴 외모에 유머감각 그리고 능청까지 마스터한 강동원이었다.

한편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영화다. '감시자들' 조의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희대의 사기범 진회장 역 이병헌,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 역 강동원, 타고난 브레인 박장군 역 김우빈에 엄지원, 오달수, 진경 등이 출연한다. 지난 21일 개봉해 9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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