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올해로 20주년을 맞은 'SBS 가요대전'이 역대급 무대를 선보였다. 돌아온 디바 엄정화의 첫 컴백 무대부터 국내 최고의 그룹 빅뱅과 엑소의 특별한 무대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들이 가득했다.
'2016 SAF 가요대전'이 지난 26일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렸다. 이날 '가요대전'은 유희열, 소녀시대 유리, 엑소 백현의 진행 아래 약 4시간 동안 펼쳐졌다.
단연 돋보인 무대는 '레전드 귀환'으로 꾸며진 엄정화의 무대였다. 이날 엄정화는 '가요대전'을 통해 8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앨범 더블 타이틀곡을 최초 공개했다.
베일을 벗은 신곡 'Watch Me Move'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화려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노래였다. 또 다른 타이틀곡 'Dreamer'는 매혹적이었다. 올블랙 의상과 레드립의 조화는 강렬하고 섹시했다. 더블 타이틀 모두 엄정화의 매력이 잘 드러나는 곡이었다.
8년 만에 재회한 빅뱅 탑과의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엄정화와 탑은 지난 2008년 발표한 'DISCO' 무대를 선보였다. 8년이라는 시간이 무색하게 두 사람의 비주얼과 무대 장악력, 카리스마는 여전했다. 엄정화와 탑의 콜라보는 가장 인상 깊은 무대 중 하나였다.
피날레를 장식한 빅뱅의 무대는 '진짜'였다. 첫 곡 '라스트 댄스'부터 '에라 모르겠다', 마지막 '뱅뱅뱅'까지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 한 소절씩 열창하며 등장하는 '라스트 댄스'는 시선을 뗄 수 없었고, 이어진 '에라 모르겠다'의 무대 매너, '뱅뱅뱅'의 관객 장악력은 역시 빅뱅이라는 찬사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엑소의 강렬한 퍼포먼스 역시 최고였다. 엑소는 메인곡 '몬스터'의 시작과 중간에 카이와 백현의 독무를 추가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하이라이트는 카이와 세훈이 펼친 '유리어항' 댄스 퍼포먼스. 물에 젖은 채 춤을 추는 두 사람의 춤이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엑소는 유영진 프로듀서 무대에서 데뷔곡 'MAMA'를 헤비메탈 버전 무대로 꾸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SBS 가요대전'에서 보여준 세 팀의 무대는 단연 압도적이었다. 이들이 '최고'라고 불리는 이유를 무대에서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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