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화면 캡처
MBC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악당이 되고자 했던 '불야성' 이요원, 하지만 진짜 괴물은 정동환이었다.

2일 오후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극본 한지훈/연출 이재동) 13회가 방송됐다. 이날 더 이상 서이경(이요원)이 쓸모 없어진 백송재단 장태준(정동환)은 그를 제거하기 위해 나섰다.

앞서 장태준과 서이경은 서로 자금력과 권력을 확보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하지만 정치 활동을 재개한 장태준은 그에게 사사건건 간섭하는 서이경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에 그는 박건우(진구)와 이세진(유이)이 자신의 뒷조사를 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서이경과의 동맹을 결렬했다.

또한 그는 서이경이 가지고 있던 자신의 재단 자금 180억을 되찾기 위해, 서이경을 감금했다. 하지만 서이경은 "온 김에 쉬었다 갈까 한다"라며 기세를 굽히지 않았다.

이때 서이경의 아버지 서봉수(최일화)가 일본에서 사망한 사실이 전해졌다. 백송재단 이사장 남종규(송영규)는 서이경을 잠시 풀어주고 장례를 치르게 하려 했다. 하지만 장태준은 "어째서? 아비의 장례를 치르고 싶으면 그 아이의 결정이 빨라지겠지"라며 아버지의 장례식을 빌미로 서이경을 더욱 압박하려 했다. 그의 비정함은 심복 남종규조차도 경악스러워할 정도였다.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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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서이경은 "우리 아버지를 잘 모르시네. 장례 치르겠다고 그 돈을 토해내면 화를 내실 분이다. 자금은 내 손에 있고, 어르신이 무릎을 꿇어야 돌려받을 것"이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아버지 장례를 치르게 나가게 해달라"고 하면서도, 장태준에게 180억 대신 비망록을 무기로 협박을 하는 수완을 발휘했다.

자신만의 왕국을 세우려는 거대한 야망을 품은 황금의 여왕이자, 탐욕은 죄가 없다고 믿는 냉정과 열정의 화신 서이경. 그간 그는 자신을 피도 눈물도 없는 악당이라 칭했지만, 진짜 괴물은 그런 그를 토사구팽 하려던 장태준이었다.

앞서 장태준은 서이경의 아버지 서봉수를 30년 우정을 저버리고 배신한 바 있다. 친구의 딸에게까지 같은 짓을 하려고 했던 것. 과연 아버지의 복수 및 야망 실현에 나선 서이경이 장태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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