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명세빈과 정한용의 만남이 불발됐다.
3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연출 윤창범/극본 박필주) 27회에는 정우(박정철 분)와 하진(명세빈 분)의 모습을 보고 묘한 질투심을 느끼는 도윤(김승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진은 경연장을 나서며 이 앞을 지키고 서 있던 정우와 마주쳤다. 정우는 자신이 제 시간에 오지 못해서 그렇다며 하진의 탈락을 예상하는 듯한 말을 했다. 그러나 하진은 당당하게 공모전에서 우승하며 LK그룹에 입사할 기회를 얻었다. 하진이 이 소식을 전하자 탈락을 확신하고 있던 정우 역시 깜짝 놀라는 모습이었다. 뒤이어 경연장을 나서던 도윤은 함께 기쁨을 나누는 하진과 정우의 모습을 날카롭게 노려봤다.
인사를 하러 달려온 하진에게도 도윤은 “대표이사로서 최대한 공정한 결과를 내린 것뿐이니까”라고 선을 그었다. 하진이 감사하다는 말에도 그는 “할 말이 그 것뿐이야? 지금 좀 바빠서, 누구 덕분에 지금부터 아주 할 일이 많아지게 생겼거든”이라며 발걸음을 돌렸다. 앞에서는 냉정하게 굴었지만 도윤은 혹여나 덕배(정한용 분)의 눈에 하진이 발각될까 언론 등에 당선자의 신상이 나가지 못하게 막아섰다.
LK그룹에 입사하게 된 하진은 출근 첫 날, 자신의 언론 인터뷰 등이 모두 취소된 것을 전해 듣게 됐다. 하진은 이 모든 일 뒤에 도윤이 있다는 것을 알고 혼란스러워 했다. 때마침 나타난 정우에 하진은 혹여나 미애(이덕희 분)가 결혼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냐고 물었다. LK그룹과의 뿌리 깊은 악연과 위장결혼까지 모조리 털어놓는 하진의 모습에 정우는 그녀를 이용하려는 것에 죄책감이 깊어져 갔다. 자신이 모자란 사람이라고 말하는 하진의 모습에 정우는 “단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한 적 없다”며 서로를 ‘친구’라고 단정지었다.
남실장을 통해 도윤이 덕배의 스케줄을 전달해 피할 것을 당부하자 하진은 그제야 그의 속내를 깨달았다. 하진은 “혹시 인터뷰나 촬영 모두 취소한 게 회장님 때문인가요? 저희 집과 회장님 악연 때문에?”라고 물었다. 하지만 난처해진 남실장은 그대로 발걸음을 옮겼다. 회사복도를 걸어가는 화란(조은숙 분)을 발견한 하진은 그를 잡기 위해 뒤를 쫓았다. 다행히 덕배와 있던 도윤이 사무실을 벗어나다 하진을 발견하고 이를 만류하며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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