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박서준과 박형식이 우여곡절 끝에 정식 화랑이 됐다. 기세등등하던 4화랑 역시 첫날부터 어려운 미션들로 고난을 맞았다.

2일 방송된 KBS 2TV '화랑'(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 5회에서는 위기에 처한 무명(박서준 분)과 삼맥종(박형식 분)이 힘을 합쳐 아로(고아라 분)을 구했다. 두 사람은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했지만 극적인 상황에서 서로 의기투합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앞서 무명은 지소 태후(김지수 분)가, 삼맥종은 위화공(성동일 분)이 조건 없이 추천한 비장의 카드이기도 했다. 화랑 임명식에 나타나지 않아 지소 태후와 위화공의 마음을 애닳케했지만, 마지막 순간 모습을 드러내 정식 화랑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화랑에 임명됐다고 끝이 아니었다. 진짜 고난은 지금부터 시작이었다. 화랑의 스승인 위화공은 선문에 입성한 첫날부터 독주를 연거푸 마시는 '삼잔일거' 수련을 지시했다. 이후 원하는 동방생, 원하는 방을 얻으려면 무슨 짓을 해서든 해가 뜰 때까지 뺏으라고 말했다. 즉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미션이었다.

거의 모든 화랑이 술에 취해 비틀거렸고, 싸움을 시작했다. 그 결과 한성(김태형 분)을 제외한 5화랑이 한 방에 모이게 됐다. 가명 지뒤로 화랑에 입성한 진흥왕 삼맥종에게 "근본 없는 너"라고 궁금증을 내비치는 여울의 모습도 퍽 인상적이었다.

5회 비로소 꽃화랑들의 본격 화랑 입성기가 그려졌고 첫 미션부터 흥미를 자아냈다. 또한 박형식-고아라-박서준의 삼각 로맨스는 불이 붙었고, 이날 박형식과 박서준이 의기투합해 위기를 탈출하는 모습에서 브로맨스에 열광하는 반응도 생겼다.

덕분에 시청률도 꾸준한 상승세다. '화랑'은 지난 2일 방송분에서 7.6%(전국기준/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지난 27일 4회 방송 시청률 7.5%보다 0.1%P 소폭 상승한 수치다. 경쟁작 '낭만닥터 김사부'가 휴방했던 3회를 제외하고, 첫 회 시청률 6.9%부터 상승 곡선을 그려가고 있다.

제작진이 야심 차게 예고한 꽃화랑 6인방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파벌로 나누어진 얕은 의리를 지닌 화랑들이 어떻게 변모해가게 될까. 첫날부터 우여곡절을 겪은 6화랑들의 이야기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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