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도깨비' 공식 포스터
tvN '도깨비' 공식 포스터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드라마 ‘도깨비’가 다른 프로그램에도 영향을 주며 그 인기를 실감케 한다.

지난 12월 3일 첫 방송된 tvN 10주년 특집 금토 드라마 ‘도깨비’는 회를 거듭할수록 화제성을 몰고 다니고 있다. 작가와 연출, 배우 삼박자가 완벽하게 들어맞으며 시청자들에 ‘인생드라마’로 불린다.

이러한 ‘도깨비’ 열풍은 다른 프로그램에서까지 영향을 미쳤다. 도깨비, 저승사자, 도깨비 신부라는 독특한 캐릭터 설정에 현대극과 시대극을 오가는 대사, 심금을 울리는 행동까지 패러디 요소들이 충분했다. 특히 케이블, 지상파 할 것 없이 개그 프로그램에서 이를 차용, 공감과 웃음을 이끌어내고 있다.

tvN 'SNL8'
tvN 'SNL8'

패러디의 절대 강자인 tvN 'SNL8‘은 ’도깨비‘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 12월 17일 방송된 ’SNL' 호스트 선우선 편에서는 ‘도깨비’가 아닌 ‘먹깨비’로 패러디 됐다. 정이랑은 김고은 역할로, 김준현은 공유 역할, 정성호는 저승사자였다. 김준현은 900년 전 인간이었지만 벌로 먹깨비가 된 후 정이랑의 모든 음식을 해치워버리는 설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천의 얼굴 정성호에게는 이동욱의 얼굴이 얼핏 보이기도 해 패러디 강국 ‘SNL'임을 다시 한 번 알게 했다.

‘코미디빅리그’에서는 두 명의 공유가 등장했다. ‘그린나이트’ 코너 속 이용진은 장도연 앞에 나타나 검을 빼달라고 말하는가 하면, ‘오지라퍼’ 코너에서의 이상준은 소품으로 검을 만들어 꽂은 후 자신을 “공유에스비”라 소개했다.

이외에도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전현무가 무신이었던 공유의 모습을 패러디했고, 시즌 마지막 'SNL'에서는 황치열이 저승사자 이동욱으로 변신해 뜻밖의 웃음을 선사했다.

KBS 제공
KBS 제공

그런가하면 공유와 이동욱 패러디 외 김고은 패러디도 있었다. 지난 12월 31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 중 ’비트는 동화‘ 코너에서는 개그우먼 이수지가 김고은으로 등장했다. 극중 김고은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한 떡볶이 코드와 빨란 목도리를 두르고 나타난 이수지는 이세진에게 “사랑해요”라고 말해 ’도깨비‘ 장면을 연상케 했다. 특히 이수지는 김고은 닮은꼴로 알려져 있어 방송된 후에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렇듯 ‘도깨비’는 음원 차트 점령부터 패러디까지 그야말로 ‘도깨비 신드롬’을 만들어내고 있다. 시청률과 화제성, 작품성까지 잡으며 타 프로그램들에 각종 소재들을 제공하고 있는 것. 16부작에 10회까지 방영된 가운데, 남은 6회 중 또 어떤 신드롬을 만들어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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