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파이널 무대 팀이 갈라졌다.

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힙합의 민족’ 12에는 세미파이널 무대가 끝나고 살아남은 10명의 도전자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도전자들을 상대로 한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관객이 선택한 순위 공개를 앞둔 MC들은 파이널은 도전자와 프로듀서의 1대1 매칭이라고 밝혔다. 이어 “11명의 프로듀서와 10명의 도전자 생존해 있는 상태”라며 “관객투표 1위 도전자부터 프로듀서를 지목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졸지에 선택받는 입장이 된 프로듀서들 사이에서는 반감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하이라이트 가문의 레디는 “사실 이런 룰에 대해서 굉장히 불만을 가지고 있었어요”라며 “프로듀서로 앉혀 놓고 이딴 대우를 하다니”라고 말했다. 브랜뉴 가문의 피타입 역시 “이러려면 왜 팀전으로 여태 끌고 왔나?”라고 개탄했다.

관객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도전자는 치타와의 무대로 지난 방송에서 큰 화제를 모은 고등학생 장성환이었다. 관객투표 1위에 큰 조력자가 된 치타냐, 다른 프로듀서를 선택하느냐를 두고 출연진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장성환은 결심을 내린 듯 힘겹게 말문을 열었다. 장성환은 “저는 하이라이트 가문의 팔로알토씨랑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치타는 덤덤하게 “예상했던 바”라며 진정한 응원의 박수를 보내면서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자식 다 키워놨더니 떠나는 기분”이라며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장성환 역시 “치타 누나한테 살짝 미안한 게 있긴 한데 알토팔토 형이랑 하면 좋을 것 같았어요”라고 미안한 기색을 나타냈다.

2위 김보아 역시 예상을 깬 선택을 보여줬다. 모두가 쎄쎄쎄의 딘딘을 선정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하이라이트 가문의 레디를 프로듀서로 선정한 것. 3위에 오른 박광선은 자신의 생각이 너무나도 확고하다며 망설임 없이 브랜뉴의 피타입을 선택했다. 브랜뉴에 있던 김기리는 쎄쎄쎄의 딘딘을 선택하며 발랄하고 신나는 곡의 탄생을 예상하게 했다. 세미파이널에서 이적을 강행하며 변신을 꾀했던 이미쉘은 쎄쎄쎄 가문의 주현을, 박준면은 브랜뉴의 마이노스를 선택했다. 강승현까지 브랜뉴 가문의 한해를 선택하자 이제 남은 프로듀서는 핫칙스의 치타, 예지, LE, 쎄쎄쎄의 MC스나이퍼가 남아있었다.

이때부터 숨 막히는 자존심 싸움이었다. 치타는 “아, 결국엔 그냥 브랜뉴의 드라마였구나”라며 “브랜뉴 가문만 되게 아름다워 모든 게, 시작부터 끝까지”라고 억울해 했다. 8위로 장기용이 이름을 올리자 치타는 살짝 기대를 거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장기용마저 MC스나이퍼를 선택하며 치타는 허탈감을 나타냈다. 관객투표 9위 양미라가 치타를 선택하며 마지막까지 남는 수모는 피했지만 충격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었다. 한편 10위 앤씨아는 자동으로 LE, 예지와 매칭되며 파이널 무대를 준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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