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이게 바로 천생연분인 걸까. '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과 남주혁, 서로에게 연인이자 소울메이트가 됐다.
4일 오후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 김수진/연출 오현종) 14회가 방송됐다. 이날 비밀연애를 청산하고 공개 열애로 돌아선 김복주(이성경)와 정준형(남주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김복주는 정재이(이재윤)를 향한 짝사랑이 실패한 후 바로 그의 동생 정준형과 사귄다는 사실이 신경 쓰여 이를 비밀로 하기로 했다. 하지만 정준형이 친구 조태권(지일주)의 손에 이끌려 소개팅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는 질투심이 폭발했다. 참다못한 그는 "내가 얘 여자친구다"라며 모두가 보는 앞에서 사실을 밝혔다.
이후 김복주는 "벌써부터 얼마나 말들이 많을지 걱정이 된다"라고 걱정했다. 학교 내 CC가 된 만큼 소문의 주인공이 될까 두려웠던 것. 하지만 정준형은 "비싼 대가를 치른 만큼 좋아하는 티 팍팍 낼 것"이라고 그를 다독였다. 뿐만 아니라 정준형은 "네가 얼마나 예쁜데. 네가 그런 말 안 듣도록 내가 많이 좋아할 거다"라며 여자친구를 배려했다. 그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이 여자가 내 여자다"라고 고래고래 소리치기도 했다.
친구 간의 로맨스는 단순한 풋사랑으로만 그치지 않았다. 정준형과 함께 송시호(경수진)의 리듬체조 경기를 보러간 김복주는 우리도 마지막 무대에 서는 날이 오겠지? 송시호처럼 내려놓을 수 있을까?"라고 걱정했다. 이에 정준형은 "미리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오늘만이라도 열심히 살자. 열심히 수영하고 역도하고 연애하자"라며 짐을 내려놓으라고 격려했다.
이는 정준형과 정재이의 차이점이기도 하다. 앞서 김복주는 정재이를 짝사랑하면서 자신을 숨긴 바 있다. 정재이의 앞에서는 그는 역도선수가 아니라 첼로를 전공하는 음대생이었다. 맨날 역기만 들던 손은 부끄러워 제대로 펴보지도 못 했다.
하지만 정준형은 다르다. 그는 역도선수인 김복주를 존중하고 아끼는 친구이자 연인이다. 그리고 금메달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동료이기도 하다. 김복주가 자신의 고민을 정준형에게 터놓을 수 있는 이유다. 스타트 트라우마와 이명에 시달리던 정준형 역시 김복주를 만난 뒤 증상이 완화됐다. 이쯤 되면 정말 소울 메이트라고 할 수밖에. 김복주와 정준형, 임자 만난 청춘들의 아름다운 로맨스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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