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김하늘이 '여교사'로 청순가련을 벗고 또 다른 인생작을 추가했다.
5일 오후 '김하늘 배우를 만나다'가 V무비에서 방송됐다. 그는 4일 개봉한 영화 '여교사'에 출연했다.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가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유인영)과 자신이 눈여겨 보던 남학생 재하(이원근)의 관계를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김하늘은 MBC 드라마 '로망스'에서 선생님 역을 맡은 사실이 대중에게 각인돼 있음에도 '여교사'에서도 교사를 연기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효주는) 모든 삶이 건조한 것 같다. 적극적이지 않다. 가르치는 모습도 적극적이지 않다"라며 "안타깝고 불쌍하다. 예쁘게 나오지 않는다. 연민이 들게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하늘은 새로운 배역에 도전한 이유도 공개했다. 그는 "기존에 나를 떠올릴 수 없는 캐릭터다. 굉장히 끝에 있는 감정을 보여주는 신이 많다. 질투와 분노, 굴욕적인 느낌도 있다"라며 '여교사' 대본이 자신에게 올지는 몰랐다고 했다.
그럼에도 '여교사'에 출연한 이유는 배우로서 도전의식 때문이라고. "대본을 보고 화가 났다"라고 말하는 김하늘. 그는 "속상하면서도 '이런 감정을 연기할 수 있을까' 싶더라. 하지만 나는 배우다 보니 그 주인공을 표현하고 싶더라"라고 말했다.
김하늘의 도전은 찬사로도 이어졌다. '로코퀸' '멜로퀸'을 벗은 그의 변신은 인상적이었다. 김하늘은 "이번 영화처럼 리뷰를 많이 찾아본 건 처음이다. 응원을 많이 받으니 신기하면서도 기분이 좋더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올해 데뷔 22년 차인 김하늘은 시간이 지날수록 연기의 재미를 알아가고 있다고. 그는 'CF만 하고 쉬고 싶지 않느냐'란 질문에 "연기를 좋아하고 사랑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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