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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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황수연 기자]'마음의 소리'가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가장 빛났던 건 역시 인생 캐릭터를 만난 이광수와 정소민이었다.

KBS 2TV 시트콤 '마음의 소리'(연출 하병훈)가 지난 6일 TV 상영 5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TV 버전으로 첫 공개된 '대륙의 화재', '오늘 만화 쉽니다'와 웹드라마로 사전 공개된 '일요일', '다큐멘터리'가 방송됐다.

끝까지 '꿀잼'의 향연이었다. '오늘 만화 쉽니다'는 계속된 만화 연재에 지친 조석(이광수 분)이 가족들과 여행을 계획하고 휴재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손을 다치고 만화 팬들에게 차갑게 대하며 부정적인 여론까지 조성하려 했지만 모두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자신의 만화를 기다리며 웃음을 찾으려는 애봉이(정소민 분)와 과거 잘 나가던 웹툰 작가이자 친구인 (송중기 분)를 보며 '만화만 그리고 살면 소원이 없겠다'고 다짐하던 초심을 떠올렸다. 결국 기분 좋은 마음으로 여행을 포기했다.

이후 세월이 2066년이 됐고, 그때도 여전히 조석은 만화 연재 중이었다. 웃음이 헤픈 애봉이부터 부모님 조철왕(김병옥 분)과 권정권 여사(김미경 분) 형 조준(김대명 분)도 유쾌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인생 캐릭터를 만난 이광수와 정소민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이광수는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코믹 연기를 선보였지만, '마음의 소리'는 조석은 또 달랐다. 툭하면 알몸 출연에 파트너 애봉이와의 웃픈 멜로까지 지질하고 허당인 조석을 훌륭하게 재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정소민의 재발견이기도 했다. '마지막 합류로 분량이 적어 아쉬웠다'는 하병훈 PD의 말처럼 적은 분량이었지만 매 에피소드마다 미친 존재감을 발휘하며 매번 큰 웃음을 이끌어냈다. 특히 '깁스 애봉' 편에서 이렇게 망가질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이 동네 미친X'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연애고좌의 게임'에서 이광수와 코믹 호흡도 돋보였다.

'마음의 소리' 마지막 회 시청률은 4.7%(전국기준/닐슨코리아)였다. 지난 5회 중 첫방송 5.7%를 잇는 두 번째 시청률이자 지난 방송 4.3%보다 0.4%P 소폭 상승한 수치다. 높은 시청률은 아니지만 KBS 예능국의 새로운 도전과 배우들의 열연, 시청률을 대신할 폭발적인 화제성을 보이며 의미 있는 마무리를 지었다. 시즌 2에서 이광수와 정소민의 조석♥애봉이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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