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신개념 범죄액션이 관객을 찾는다. 지창욱과 심은경, 안재홍이 뭉친 '조작된 도시'다.
영화 '조작된 도시'(감독 박광현/제작 티피에스컴퍼니) 제작보고회가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렸다. 박광현 감독, 배우 지창욱, 심은경, 안재홍 등이 참석했다.
'조작된 도시'는 단 3분 16초 만에 살인자로 조작된 남자 권유(지창욱)가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짜릿한 반격을 펼치는 범죄액션영화다. 지창욱이 게임 속 리더인 권유 역, 심은경이 초보 해커 여울 역, 안재홍이 특수효과 말단 스태프 데몰리션 역을 맡았다.
박광현 감독은 "기존의 범죄영화들이 갖는 무겁고 잔인한 스타일이 아닌, 경쾌하고 밝다. 뜻밖의 설정과 사건 전개들을 가지고 한국에서 처음 보는 범죄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라며 "지금 내 옆에 있는 젊은 친구들이 공감할 수 있는 영화이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범죄액션이란 장르의 매력을 십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극 중 등장하는 카체이싱 장면이 대표적이다.
'조작된 도시'는 지창욱의 첫 스크린 주연작이기도 하다. 그는 "시나리오를 읽고 고민을 하다가 박광현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확신이 생겼다. 설득당했다"라고 했다. 극 중 게임을 좋아하는 '덕후'로 등장하는 그는 "나도 고등학교 때 게임을 많이 했었다. PC방에서 게임하는 설정이 내겐 익숙했다. 항상 해왔던 거라 캐릭터를 위해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해커 여울 역의 심은경은 "해커 역을 연기할 기회가 드물다"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여울 역은 기존의 해커와는 차별성이 있다. 메이크업도 진하고 의상도 여울만의 색으로 입고 다닌다. 해커다운 면모도 있으면서도 소녀스러운 면도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낯을 많이 가리는 점은 실제 나와도 비슷하다"라고 공통점을 설명했다.
안재홍은 게임 속에서는 정교한 스나이퍼지만, 현실에서는 영화 특수효과팀 막내 스태프인 데몰리션 역을 맡았다. 그는 디테일을 위해 현장에서 만나는 스태프들을 많이 관찰했다고. 안재홍은 "귀걸이, 팔찌 등 액서세리나 가방, 교정기 등을 착용하고 나온다. 재미있어서 신나서 촬영한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재홍은 지창욱의 액션을 영화의 매력으로 꼽았다. 그는 "남자가 봐도 참 잘하더라. 팔다리가 길어서 그런지 같은 액션을 해도 멋있었다"라고 칭찬했다.
'조작된 도시'는 세상을 뒤집는 건 항상 의외의 인물들이란 메시지로 관객을 찾는다. 조작된 세상에 맞서싸우기 위해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사건의 실체를 추적해나가는 인물들의 활극이 이야기의 골자다. 지창욱과 심은경, 그리고 안재홍이라는 의외의 조합 역시 기대되는 포인트다. 범죄 액션의 신세계를 자처한 이 영화가 관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2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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