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이제 금비가 더 이상 아플 일은 없겠다. 약 2개월간 시청자들을 울고 웃긴 '오 마이 금비'가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다.
11일 KBS 2TV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가 16회를 끝으로 유종의 미를 거둔다. 결말을 앞두고 불치병 니만피크병을 앓고 있는 금비(허정은 분)에게 예상된 죽음이 찾아올지, 기적이 일어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큰 궁금증은 금비의 죽음이다. 앞서 제작진은 결말을 추측게 하는 많은 복선을 깔아놨다. 극 초반 금비가 치료할 수 없는 불치병에 걸렸다고 설명했고, 금비가 죽음을 앞두고 아빠를 찾아가는 플롯을 설정했다.
때문에 금비의 죽음은 당연시 여겨졌지만, 새로운 유전자 치료법과 괴짜 의사 허병수(김규철 분)의 등장으로 '어쩌면 금비가 살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겨났다. 현실적으로 완치가 기적에 가깝지만, 드라마니까 기적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지난 15회 방송 엔딩에서 금비는 저승사자로 추측되는 인물의 손을 잡고 아빠 휘철(오지호 분)에게 이별을 고했다. 또한 금비의 병세는 더욱 악화되고 있는 상황. 어른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금비의 담담한 모습은 숙연하기까지 했다.
어쩌면 금비가 그린 해피엔딩은 완전한 치료보다 사랑하는 어른들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행복한 죽음을 맞는 것일 수도 있겠다. 어찌 됐건 '오 마이 금비' 종영으로 이제 금비가 아플 일은 없어졌다.
드라마는 막을 내리지만, 지난 2개월간 시청자들에게 선사한 금비의 따뜻한 위로 한 마디는 오랜 기간 마음속에 남을 듯하다. 금비였기에, 금비를 연기한 허정은이 있었기에 행복한 겨울이었다.
한편 '오 마이 금비' 종영 후 12일 4부작 드라마 '맨몸의 소방관'이 방송되며 오는 25일 수목드라마 '김과장'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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